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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부·SIDEX와 협력 기대, 적극 지원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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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세계치과의사연맹 이산 반야햐 회장 단독 인터뷰

 

Q. APDC 총회가 열렸던 2019년, FDI 상임이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3년이 지난 지금 FDI 회장으로 SIDEX를 다시 방문했는데 소감을 듣고 싶다.

 

2019년에도 한국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발전상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특히 코로나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렇게 대규모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FDI 회원국 중 하나인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고 초대해줘 정말 감사하다.

 

Q. FDI는 전 세계 133개의 회원국을 두고 있다. 수많은 회원국의 초청요청에 모두 응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 SIDEX를 방문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따르는데, 참석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묻고 싶다.

 

FDI는 133개의 회원국 100만명의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그러다 보니 수많은 이벤트에 초청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올해만 해도 총 9개 회원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는데, 그 중 초대에 응한 것은 SIDEX가 유일하다.

 

초청요청을 받게 되면 FDI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치게 된다. 세계 치과계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위상, 그리고 세계 8대 전시회 중 하나인 SIDEX의 위상을 감안했을 때 참석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있는 이 시기,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FDI가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Q. 이제 FDI 얘기를 좀 해보자. FDI의 주요 활동사항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더불어 세계인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FDI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FDI는 3가지 중장기 미션을 설정하고 있다. 첫 번째가 모든 사람이 좋은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소명감을 가진 치과의사를 가르치고 배출하는 것, 마지막으로 전체적인 건강 증진을 위해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부적인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아말감의 사용을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다. 여기에는 아말감 대체제를 개발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구강암과 구순구개열을 치료하기 위한 국가간 협력 및 교류 역할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금연치료에 있어서 치과의사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Q. 전 세계 회원국과 아젠다를 공유하고,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

 

치료에서 예방중심으로의 변화, 그리고 훌륭한 치과의사 양성을 위한 교육 등 구강건강과 관련한 세계적 이슈는 무수히 많다. 한 예로 방사선 촬영과 관련해 FDI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이런 것들을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적극 받아들여 회원들과 공유한다든지, 아니면 세계 구강보건의 날인 3월 20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든지,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그리고 SIDEX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 속에서 많은 일들을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라면 FDI는 적극 지원할 의사가 있다.

 

Q. 마지막으로 FDI 회장으로서 치과신문 독자와 대한민국의 치과의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서울시치과의사회라는 조직 안에서 치과의사로 일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렇게 최첨단 진단 장비와 치료술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있다는 것에 충분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당부의 말은 최선의 진료를 위해 꾸준히 배움에 임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가 최선의 진료를 제공한다는 것은 한 사람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고, 그로 인해 그 사람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일임을 잊지 말아 달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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