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FDI 총회)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와 대한여성치과의사회 이지나 前 회장이 위원으로 당선됐다. 특히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나 前 회장은 이번에 재선에 성공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과 역량을 다시금 확인했다.
치협에 따르면 정국환 국제이사는 FDI 예산위원회 위원직에 92.6%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FDI 예산위원회 위원 선거는 FDI가 지정한 국가의 치협에서 대표자를 추천한 뒤,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승인하는 형식이다. 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나이지리아, 파라과이가 각 1명의 대표자를 추천했다.
이지나 위원은 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3일 FDI 치과임상위원회 위원 재선에 성공했다. FDI 치과임상위원회는 치과 임상뿐 아니라 각국의 구강보건 정책 수립, 감염관리 등 여러 분야의 보편적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제시하는 주요 위원회 중 하나다. 이 위원은 앞선 2019년 스페인 마드리드 FDI 총회에서 위원으로 당선됐으며, 향후 3년간 또 다시 FDI 위원으로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의 구강보건 증진을 위한 여러 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이 위원은 “FDI 위원에 재선돼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응원을 보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치과의료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을 국내에 알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