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5 (토)

  • 맑음동두천 25.9℃
  • 맑음강릉 25.9℃
  • 맑음서울 26.0℃
  • 맑음대전 26.1℃
  • 맑음대구 24.7℃
  • 맑음울산 22.2℃
  • 구름많음광주 27.1℃
  • 맑음부산 22.8℃
  • 맑음고창 25.6℃
  • 구름많음제주 18.8℃
  • 맑음강화 19.8℃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5.9℃
  • 맑음강진군 24.5℃
  • 맑음경주시 25.1℃
  • 맑음거제 21.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참관기]

URL복사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 / 치과신문 발행인

 

서울시치과의사회-SIDEX, FDI 총회에서 국제 교류 본격 재개

 

세계치과의사연맹(Federation Dentists International·이하 FDI)은 전 세계 100만 치과의사들의 UN 같은 기구이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로는 3년 만에 열린 FDI 총회는 올해 개최국이었던 인도가 개최권을 반납하여 FDI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게 되었다.

 

FDI는 5개의 Committee(위원은 각 6명)와 최고 의결기구로 10명의 member로 구성된 Council이 있다. 우리나라는 Council에 박영국 경희치대 교수가, Practice committee에 이지나 前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member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SIDEX 2022에 특별히 참석한 반야햐 FDI 회장과 FDI 총회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여 서울시치과의사회는 대표단을 꾸렸다. 필자와 일본어에 능숙한 차가현 국제담당 부회장, 그리고 김다솜 국제위원이 참여했다. 김다솜 국제위원은 영어와 불어를 네이티브로 구사하는 능력자다. 수년 전 FDI 총회에서 반야햐 회장과 인연을 맺었고 올해 SIDEX에서는 반야햐 회장의 전 일정을 동반하며 SIDEX를 포함한 대한민국 치과계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표단의 목표는 첫째, SIDEX 2023에 FDI 회장의 참석 요청, 둘째, 지난 3년간 코로나로 교류가 중단되었던 일본, 중국 등 아시아 대표국과의 만남, 셋째, 세계 각국 대표단 및 FDI member와의 교류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표단 3인은 9월 17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아부다비를 거쳐 19일 월요일 새벽 제네바에 도착하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북극항로를 이용할 수 없어 비행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렸다. 이날 저녁 미국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가하였다. 그 자리에서 각국 대표단 및 FDI 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반야햐 회장과는 4개월여 만에 반갑게 재회하였다.

 

코로나19로 임기 동안 한 번도 친선교류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던 동경도치과의사회장이나 타이페이시치과의사회장 등을 만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그렇지만 대만과 일본 대표단의 말에 따르면 10월 중 입국 제한이 해제된다고 하니 언제든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였다.

 

 

9월 20일 화요일 총회는 각국의 모든 대표단과 FDI 임원이 한자리에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발표하고 향후 1년의 계획을 세우는 회의였다. 공개된 반야햐 회장의 관계강화 활동(Strengthening ties) 사진 9장 중 3장이 지난 5월 SIDEX에서의 사진이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오전 회의가 마무리되고 옆방에서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Korea Luncheon이 진행됐다. 미국 측 Council member인 Carol Summerhays와 대만 대표단이 서울시치과의사회와 SIDEX에 관심을 보이고 친절히 대해주었다.

 

21일 수요일 세계여성치과의사회(Women Dentists Worldwide) 회의에 차가현 부회장과 김다솜 위원이 참석하였고 이어 Japan Luncheon이 있었다. Committee 위원으로 출마한 후보들이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23일 금요일은 반야햐 회장의 요청으로 노인 구강건강 문제에 대한 컨퍼런스에 참석하였다. 반야햐 회장은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표단 옆자리에 앉아 김다솜 위원과 오랜 시간 정담을 나누었다.

 

24일 토요일 반야햐 FDI 회장과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표단과의 조찬 모임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SIDEX 2023 참석을 정식으로 요청하였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오후 총회에서는 각 Committee member가 선출되었는데 투표 방식이 상당히 특이하였다. 후보자가 6명이라면 첫 투표에서 최저 득표자를 탈락시키고 5명을 재투표하여 또다시 1명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후보를 줄여 1명을 최종 선출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선거방식이라면 여러 국가와 친밀한 관계와 연대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 저녁 7시 비행기를 타야 했기에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표단은 총회 회의 중 반야햐 회장과 멀리서 눈인사를 나눴고 반야햐 회장의 손 키스를 뒤로한 채 총회장을 나섰다.

 

 

이번 FDI 총회 참가를 통해 필자는 몇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

 

첫째, FDI 임원들, 각국 대표단 간의 친밀한 관계 형성이 앞으로 대한민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둘째, 이번에 만난 외국 인사 중 많은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제조하는 임플란트 제품들을 알고 있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모 회장은 우리나라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M사가 자국에서 많은 활동을 해주기를 원한다고 말하였다.

 

셋째, 우리나라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더욱 커져야 한다. 가까운 일본은 투표인단 수만 우리의 두 배가 넘는 7명이다(우리는 3명). 미국과 일본 치과계의 FDI 재정적 기여도가 60%에 달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일본 치과계 업체의 공헌도 컸다고 들었다. 우리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면 젊은 치과의사들의 해외 진출도 더욱 쉬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넷째, 스위스는(유럽 전체적인 분위기인 것 같지만) 코로나19 걱정은 거의 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 같았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볼 수 없었고 심지어 WHO 직원들도 착용하지 않았다.

 

이상으로 참관기를 마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치과의사회 대표단이 일정 및 교통수단 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자 자비를 들여 제네바로 와서 온갖 궂은일과 통역을 도맡는 등 대표단의 일원으로 활동해준 신성민 선생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바쁜 일정에도 김다솜, 신성민 선생은 서울시치과의사회 유튜브 촬영까지 진행하였다.

 

이처럼 젊은 치과의사들의 능력과 열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우리나라 치과계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필자 역시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그리고 Practice committee member에 재선의 영예를 안은 이지나 前 회장, FDI 예산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된 치협 정국환 국제이사, 세계여성치과의사회 이사로 선출된 정회인 교수께도 깊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