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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박태근 회장의 항변 “왜 나만 갖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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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간담회, 윤리위 제소 놓고 감사단에 사전거래(?)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회장과 강정훈 총무이사 등이 지난 8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회계 의혹과 치협 윤리위 회부 추진 등에 대해 장시간 설명했다.

 

이날 치협 박태근 회장과 강정훈 총무이사는 재무 및 회계 문제는 현 집행부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는가 하면,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또한, 박태근 회장은 차기 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반 박태근 전선이 형성돼 차기 협회장 선거에 유력한 후보라는 반증”이라며 출마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간담회에서 박태근 회장은“치협 모 감사는 매주 목요일마다 와서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쓴 적이 한 번도 없음에도 경찰 내사는 진행 중이다”며 “총회 이후 보급품 하나 없이 처절하게 싸우고 있다. 회계를 들여다보더라도 역대 협회장 중 돈에 있어서는 가장 깨끗한 협회장으로 검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총무이사 역시 “일부에서 ‘돈,돈,돈’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 같다. 과거 집행부도 후원을 받았을텐데, 왜 이번에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치협 총회 이후 두 차례에 걸쳐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한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에 대해서도 박태근 회장은 “우리가 잘못한 부문이 있어서 답변을 안 하는 것이 아니다. 애시당초 질문이 잘못됐다. 또한 협회장이 현금으로 집행하는 것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정해준다면 거기에 따르겠다. 다만 ‘박태근’만 이렇게 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업체로부터 받은 9,000만원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업체 3곳으로부터 3,000만원씩 총 9,000만원은 잡수입으로 잡혔고, 현금 9,000만원은 공동사업비 계정에서 정상적인 결제라인을 통해 인출했다”며 ‘액수는 같지만 다른 계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이만규 회장은 공동사업비에서 인출한 9,000만원의 용처까지 밝히라고 하는데 경찰 내사 중이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경찰에서 답을 할 것”이라고 즉답을 회피했다. 이처럼 박태근 회장은 공동사업비 계정에서 9,000만원을 인출했다고 확인했으나, 본지에서 그간 질의한 인출한 금액을 왜 총회 결산서에 표기하지 않았는 지에 대한 답변으로는 미흡했다.


충북 이만규 회장과 본지 이재용 편집인에 대한 윤리위 회부 추진 의결 건에 대해서는 동문서답식의 답변으로 오해를 사기도 했다.

 

당초 치협 이사회는 치의신보에서 광고비 명목으로 영수증을 발급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로 윤리위 회부 추진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박태근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감사단이 협회장의 재무파트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하면 윤리위 제소는 없던 일로 하겠다”고 말해 이만규·이재용 윤리위 제소와 관련해 감사단에 모종의 거래를 제안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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