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박태근 집행부의 4대 역점 추진정책 중 하나인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관련해 최근 대한노인회(회장 김호일·이하 노인회)가 여·야 정당과 정책 협약을 체결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회(회장 김호일)는 지난 5일 국민의힘과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를 비롯해 △노인 민생 예산 확보 △노인 치매예방 및 치료활동 지원 등이 포함된 정책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국민의힘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강기윤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치협 박태근 회장도 현장에 직접 나와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노인들의 여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집권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임플란트나 기본소득 등 노인 문제에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가 정책 협약에 최우선으로 올라간 것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임플란트 범위 확대가 노인의 경제적 문제와 구강건강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에서, 집권당이 이를 전향적으로 진행하는 모습도 큰 발전”이라며 정책협약이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치협은 지난달 23일 더불어민주당과 노인회 정책협약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노인회는 임플란트 시술 경험 등을 공유하며, 임플란트 급여적용 범위 확대가 노인 구강건강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3년 후면 초고령 사회가 되기 때문에 노인 건강과 복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오늘 4대 정책 협약 핵심도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정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