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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이만규 회장 “박태근 협회장 9천만원 인출·반환은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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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치협 회무열람 결과 발표
임플란트 반품 공문도 대가성 의심
치협 박태근 회장 10일 기자간담회 예정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충청북도치과의사회(이하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회무열람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은 “치협 박태근 회장의 공동사업비 9,000만원 인출 및 반환은 공금 횡령”이라고 단언했다.

또 “지난해 2월 임플란트 반품 공문 역시 임플란트 업체 3개사의 9,000만원 지원금과 연계해 대가성이 의심된다”고 성토했다.

 

특히 지난 1월 5일 회무열람 이후 치협 집행부에 사실 확인 등 추가 질의를 공문으로 발송했으나, 답변을 정식으로 받지 못했고, 이에 치협 감사단에 질의를 하고 기다리는 와중에 치협 관련 임원들이 지난 1월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충북지부 회무열람 결과 이만규 회장이 제기했던 의혹에 대해 많은 부문이 해소됐다”고 밝힌 것은 “사실을 호도하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만규 회장에 따르면 치협은 임플란트 업체 3개사에 ‘치과 산업을 위한 정책추진지원금’ 협조 공문을 발송했고, 3개사는 각 3,000만원씩 총 9,000만원을 2월 중순 경 협회로 보냈다. 이후 박태근 회장이 2월말 세 차례에 걸쳐 9,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박태근 회장은 정기감사에서 감사단의 재무업무규정 위반 지적에 3월말 돌연 두 차례에 걸쳐 9,000만원 전액을 현금으로 반환했다.

 

이만규 회장은 “잡수입으로 들어온 업체 지원금 9,000만원을 공동사업비로 돌려 인출했는데 이 금액을 업체 지원금이 아니라고 주장하면 어느 누가 믿겠는가?”라며 “협회장이 지난해 정기감사에서는 밝힐 수 없는 용처에 9,000만원 전액을 모두 사용했다고 해놓고 이제 와서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반납했다는 주장도 신뢰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플란트 업체는 최대한 반품 받지 않기를 원하고, 회원들은 정당한 사유가 있다면 언제든지 반품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치협이 임플란트 반품 공문을 보내기 전까지는 담당 부회장, 임원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현명히 잘 대처해 왔으나, 업체의 지원금 입금 전후로 돌연 입장을 선회해 회원들에게 안내한 것도 대가성이 의심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만규 회장은 “몇 차례의 기자회견을 통해 치협 집행부에 14가지의 질문을 했고, 일부 사실이 아닌 것도 있었지만 회무열람 결과 대다수가 사실에 부합함을 확인했다. 그 결과 협회 돈을 규정위반으로 가져간 것도 문제지만, 이런 행위가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더 큰 문제”라며 “협회장이 이 상황까지 왔음에도 용처를 밝히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9,000만원을 정당하게 사용했다면 저 스스로 석고대죄하고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치협 박태근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만규 회장의 주장은 말도 안 된다.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전했으며, 이후 치협 홍보국을 통해 오는 10일 충북지부 이만규 회장의 회무열람 결과 발표 및 치협의 서울지부 감사 건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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