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달 14일부터 18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IDS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00주년을 맞은 IDS는 60개국 약 1,800개사가 참가했으며, 162개국에서 12만여명이 방문했다. 참가사와 방문객 규모 모두 코로나 이전 최대 규모였던 IDS 2019 대비 80% 수준으로 회복한 수치다.
특히 한국은 60개 참가국 중 독일을 제외하면 최대 참가국으로 기록됐다. IDS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규모만큼 수준 높은 제품을 선보여 전 세계 방문객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이하 치산협)가 운영한 한국관과 대구시 공동관을 비롯해, 바텍, 오스템임플란트, 레이, 메디트, 덴티움 등 글로벌 리딩 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약 200개 국내 업체가 참가했다.
올해 IDS 2023의 최대 이슈는 ‘예방치료’와 ‘디지털’이었던 만큼, 소비 트렌드와 최신 동향을 반영해 명확한 업계의 비전과 방향성을 조망했다.
치주염 관리에 효과적인 미네랄 소금 하이드로겔과 프로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치약과 구강세정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구강케어 품목에 대한 시장수요를 반영했다.
두 개의 스캔 플레이트와 8대의 카메라로 양악을 한 번에 스캔할 수 있는 듀얼 스캐너, AI에 기반한 X-ray. 특히, 호환되는 후처리장비가 달린 3D 프린터는 IDS 2023의 화두였다.
또한 그간 치과업계의 골머리를 앓게 한 유동성 복합레진의 기포 함입 가능성을 최소화할 솔루션도 제시됐다. 원추형의 흡입관으로 기포발생 억제에 특화된 시린지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를 받았다.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역대 최대 규모였던 IDS 2019의 활기를 되찾은 만큼, 차기 전시회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며 “이미 기존 참가사는 물론, 신규 업체까지 IDS 2025의 참가를 희망하고 있어, 2025년에도 IDS의 열기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차기 IDS는 오는 2025년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