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면허취소법과 간호법에 맞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지난 2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서울시회 최경숙 회장이 1인시위에 동참했다.
최경숙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이라는 위헌적·차별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 간호조무사 역시 간호인력으로서 국민건강을 지키고 있는데, 차별적 내용으로 구성된 법을 어떻게 찬성할 수 있나?”라면서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조무사, 응급구조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약소직역 보건의료직역은 일자리를 빼앗기고 업무 침탈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절차적·내용적 문제가 많은 간호법에 대해 대통령이 반드시 거부할 것”이라며 “간호법 반대를 위해 우리 연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호법 저지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을 일방처리한 민주당을 규탄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는 한편, 오는 17일 총파업 예고 등 강경한 투쟁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