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AQ Bond Plus’, ‘Super Bond C&B’ 등 조광덴탈 제품을 애용하고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AQ Bond Plus’에 소개하려 합니다. 조광덴탈 제품은 공보의 시절부터 사용했으니 어느덧 17년이 넘은 듯합니다. 당시에도 ‘AQ Bond Plus’는 널리 사용되던 제품입니다.
로컬 치과에서 체어타임을 짧게 가져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1초라도 아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편입니다.
체어타임이 짧아지면 환자와 원장은 물론 직원들에게도 편의가 제공됩니다. 그러나 몸에 익은 습관 등으로 인해 체어타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본딩제 중 치과의사에게 적용하기 가장 편한 것은 ‘AQ Bond Plus’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상에서 사용하는 핀셋으로 해당 부위에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브러쉬를 쓰는 본딩제보다 더욱 직관적이면서도 빠르게 도포할 수 있습니다. 피막이 얇다는 물성의 장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사용 편의성도 뛰어난 제품입니다.
최근 출시된 2 Step, 3 step 시스템 본딩에 비해서는 본딩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기는 하나, 절대적인 수치를 확인해보면 임상에서 문제가 될만한 부분은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용한 레진 혹은 인레이가 탈락하지 않고, 기본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함으로써 임상에 큰 도움을 주는 제품입니다. 접착 분야 ‘초고수’로 꼽히는 필자의 지인은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하기 위해 본딩제를 8개나 보유하고 있다고 하지만, 보통의 치과의사라면 임상에 손쉽게, 또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본딩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자의 임상을 예로 들면 △레진 치료 △인레이 세팅(치면에 본딩을 바름) △Contact laminate(무삭제 라미네이트) 세팅 △와이어 스플린팅 등 임상에서 본딩이 필요한 경우 모두 ‘AQ Bond Plu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료의 심플화는 곧 치료의 심플화와 일맥상통하며, 이는 곧 재료의 심플화와도 연결됩니다. Evidence 베이스적 입장에서 본딩을 1개만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데다, 임상에서 장기간 잘 부착돼 있는 본딩이라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본딩제의 품질이 상향화돼 대부분의 제품이 임상에서 무난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7번 Distobuccal 같은 깊은 부위에는 마이크로 브러쉬를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AQ Bond Plus’는 핀셋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본딩을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 체어타임을 아끼고 술자의 편의 편의성을 생각한다면 ‘AQ Bond Plus’가 최적의 본딩제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