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 ‘제8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보철학회는 임플란트 급여 이후 제도의 틀 안에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학술적, 보험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해왔다.”면서 “특히 100만 치매인구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 정신건강의학, 치매인지장애 등의 이해를 높이고 관련 활동을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과보철치료를 함축해 ‘틀니’로, 보험화를 통해 혜택을 늘린 것을 기념하는 것에 ‘틀니의 날’ 의미가 있지만, 이제는 한발 더 나아가 틀니 보험대상인 어르신들의 인지장애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넓혀가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금, 틀니는 물론 임플란트를 포함한 적절한 보철치료를 통해 씹는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전신건강을 지키는 초석이자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이민정 부회장, 대한치의학회 권긍록 회장, 스마일재단 김경선 이사장을 비롯한 치과계 인사들과 보건복지부 이지은 구강정책과장, 대한노인회 김동진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틀니의 날을 기념했다.
틀니 급여화 과정에 기여해온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수진 보험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김혜리 보험급여부 대리에게 표창패가 수여됐고, 틀니의 날을 후원해온 GSK 컨슈머헬스케어 신동우 대표이사 등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특히 스마일재단 지원사업 대상자 치료에 나서고 있는 대한치과보철학회 이영찬 회원(송도요셉치과원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철학회는 7월 1일 ‘틀니의 날’을 전후해 대국민 홍보와 봉사도 활발히 전개해 관심을 모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어르신 및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연이 재개됐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틀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치과버스 이동검진 행사를 진행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200여명의 틀니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검진과 틀니관리법에 대한 상담도 이어졌다. 체험부스를 마련해 틀니세정제 및 부착제의 올바른 사용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대국민 홍보를 전개했다.
보철학회는 “국내 틀니 인구는 64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부분틀니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틀니 사용 초기에는 3개월, 6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보철학회는 앞으로도 올바른 틀니 관리법 등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무료 틀니 검진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구강 건강은 물론 삶의 질 향상까지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