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과 ‘환자-의사 공유의사결정’ 본격 연구

URL복사

연세치대 이중석 교수팀 정부 과제 선정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 이중석 교수, 고경아 연구교수 팀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2023년도 ‘환자-의사가 함께하는 의사결정 모형개발 및 실증연구사업’ 8개 선정과제 중 치과 분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중석 교수가 총괄연구책임자로 제출한 ‘환자선호가치 예측모델을 기반한 치주질환 이환 치아의 치료계획수립을 위한 공유의사결정 임상개발 및 적용 연구’ 과제는 경희대치대 치주과 홍지연 교수와 전북치대 치주과 이재홍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다기관 임상연구다. 

 

이 과제는 최근 의학계 화두인 공유의사결정 모형을 실제적으로 개발하고 임상적용 가능성을 평가하고자 실증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것으로, 연세치대는 공유의사결정 프로토콜 개발과 임상평가를 주관하고, 경희치대는 환자 선호도/후회도 평가와 공유의사결정 모델 검증, 전북치대는 환자 선호예측모델 개발 및 공유의사결정 모델 임상평가를 시행한다.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은 의사의 전문 지식과 환자의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환자의 가치관과 선호도를 종합해 의사와 환자가 협력해 최신의 치료계획결정을 하도록 유도하는 모델이다. 

 

연구진은 “치과는 치주질환과 관련된 구강질환의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해 환자의 자율적 성향이나 우선 가치 성향, 선호도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치과의사의 임상적 견해 또한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실제 치과 임상현장에서 환자-치과의사 간 공동치료결정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공유의사결정 도구는 거의 개발돼 있지 않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번 연구과제에서는 치과에서 환자선호가치 중심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환자와 의료진 대상 교육프로그램과 공유의사결정 지원도구 및 가이드라인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건전한 의료 발전을 위해 의학계의 주요 질환에 대한 공유의사결정 모델 개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사업에는 8개의 과제가 꾸려졌다.

 

이중석 교수는 “이번 환자-의사가 함께하는 공유의사결정사업에 치과계의 중요 이슈인 치주질환과 관련한 치료계획 결정이 포함됐다는 것은 매우 괄목할 만한 사안”이라며 “본 사업의 목적인 환자-치과의료진의 공유의사결정 모형의 프로토콜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 향후 치과 임상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이상한 나라 Ⅲ
1940년 찰리 채플린은 영화 ‘위대한 독재자’의 마지막 연설문에서 “이성(상식)이 다스리는 사회”를 강렬하게 외쳤다. “…탐욕은 인간의 영혼을 중독시켰고, 세계를 증오의 장벽으로 가로막았으며, 우리를 불행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신속함을 얻었지만 스스로를 가둬 버리고 말았습니다. 풍요로움을 가져다준 기계는 우리를 욕심 속에 버려놓았습니다. 지식은 우리를 냉소적으로 만들었고, 영리함은 무정하고 불친절하게 만들었습니다. 생각은 많이 하지만 느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기계보다는 인간성이, 지식보다는 친절과 관용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삶은 비참해질 것이며 결국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언젠가 증오는 지나가고 독재자들은 사라질 것이며, 그들이 인류로부터 빼앗아간 힘 또한 제자리를 찾을 것입니다. 인류가 목숨을 바쳐 싸우는 한 자유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이런 비정상적인 자들에게, 기계의 지성과 마음을 가진 기계 인간들에게 굴복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기계가 아닙니다! 짐승도 아닙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당신들의 마음속에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숨 쉬고 있습니다!…이성이 다스리는 세계, 과학의 발전이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세계…”.

재테크

더보기

2025년 5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4월 8일 원·달러 환율은 1,487.07원으로, 202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간의 무역 관세 갈등이 격화되고,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이탈하는 등 4월 초 증시 하락과 함께 환율이 강세를 보인 탓이다. 반면에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일인 4월 2일 이후 달러 인덱스는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 환율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4월 8일까지 원화가 달러화보다 약세를 보이며 환율이 높게 유지됐다. 4월 11일 이후 미국증시가 바닥에서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기 시작했다. 특히 황금연휴가 있었던 5월 2일부터 5월 6일에 걸쳐 가파르게 하락하며 1,375원까지 하락했다. 근래에 보기 힘든 원·달러 환율 급락에 투자자들은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 기조가 얼마나 이어질지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2025년 5월 현재 원·달러 환율은 중요한 분기점에 놓여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사이클이 B~C 구간 후반부로 접어들며 경제 위기의 전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사이클과 원·달러 환율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통해 금리 사이클의 국면을 분석할 수 있다. 기준금리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