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이하 치구협)와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원장 이원필·이하 서울요양원)이 지난달 31일 간담회를 열고 올해 진행된 구강관리사업에 대한 평가와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양 단체는 장기요양노인 구강건강관리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의 신설을 추진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치구협은 지난 4월과 10월, 서울요양원 입소자 전원에 대한 구강검진을 진행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요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교육을 실시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러한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치구협과 서울요양원은 입소 어르신의 구강건강 증진과 종사자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에도 구강검진 및 구강관리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봉사활동과 같은 일회성 지원 형태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지속적인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를 제도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해결방안으로 장기요양기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신설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치구협 임지준 회장은 “평가 지표에 구강관리 항목이 포함되면 국내 100만 장기요양 어르신들의 구강건강관리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치구협은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 구강관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