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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진료스탭 긴급지원·전자차트 등 대회원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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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집행부, 갑진년(甲辰年) 임기 2년차 포부 밝혀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갑진년 임기 2년차에 돌입한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39대 강현구 집행부가 공약사업 3대 특위(보조인력사업특위,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치과대책특위, 병원경영개선지원특위)를 중심으로 회원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5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가진 서울지부는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 한해 중점 사업을 소개했다. 서울지부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 25개구회 임원 등을 대상으로 ‘보조인력 긴급지원’과 ‘전자차트 도입’과 관련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서울 전회원에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회원 치과의 경영개선 및 권익보호에 주력할 뜻을 밝힌 서울지부는 3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여성회원과 남성회원 배우자 출산 시 당해연도 지부회비를 면제하는 ‘출산년도 연회비 면제의 건’과 개원환경 개선을 전담할 ‘경영기획부’ 신설 등 회칙개정안도 상정할 방침이다.

 

또한, 6월 SIDEX 2024와 구강보건의날 기념식 등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으며, 치과의사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대학생 홍보단 운영방침 등도 밝혔다.

 

진료스탭 긴급지원, 효율적 매칭이 관건

 

보조인력사업특위(위원장 조정근)는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사업 중인 ‘보조인력 긴급지원 서비스’를 점검, 보완해 올해 상반기 서울지부 전회원에게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까지 치과위생사 및 간호조무사 인재풀로 140여명을 확보한 상태다. 소규모 동네치과(직원 2인 미만)에서 갑작스러운 직원 퇴사 시 정규 인력 확보 전까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정근 위원장은 “지난해는 진료스탭 인재풀과 구인구직사이트 홍보 등 전체적인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인재풀과 구인치과를 효율적으로 매칭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본 사업에 돌입하기 전까지 면밀히 점검해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차트 도입 확대, 경영기획부 신설 추진

 

지난해 ‘치과건강보험 가이드북’ 제작배포, 신규 회원 대상 ‘웰컴박스’ 발송 등으로 호평을 이끈 병원경영개선지원특위(위원장 함동선) 역시 ‘전자차트 도입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시범사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함동선 위원장은 “치과경영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 추진 중”이라며 “입회 3년 이하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보험, 경영, 노무, 치과업무 자동화 등 교육사업과 필수자료집을 제공하는 한편, 경영개선에 도움이 될 업체 및 기관 등과 MOU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 중인 ‘전자차트’도 좋은 조건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무 및 감염관리 등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3월 총회에 경영기획부 관련 회칙개정안을 상정해 통과된다면 회원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면허취소법 재개정 및 할인광고 금지 위해 총력

 

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대책특위(위원장 신동열)는 일부 회원 및 미가입 치과들의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관계기관에 고발하고, 일반인도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 운영 및 대국민 홍보, 비급여 진료비 할인광고 금지 법안 통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재개정 등을 위한 대국회 활동으로 세분화해 전념한다.

 

신동열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서울시의사회와 의료인 면허취소법 재개정을 위한 공동TF를 구성, 여·야 국회의원 다수를 면담하는 등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앞장섰다”며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의료법 재개정안을 발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의원 입법을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아쉽게도 지난해 11월 면허취소법이 전격 시행됐지만, 현재는 보건의료관계법령 위반이 아닌 사유로 형사소추돼 치과의사 면허를 박탈당할 수 있는 사례를 수집, 검토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SIDEX 2024, 내년 100주년 준비도 빈틈없이

 

올해 SIDEX 2024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서울지부 창립 제99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슬로건은 ‘Remaster Knowledge, Reload Experience’로 확정했으며, 총 8개 강연장에서 60여개의 연제로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했다. SIDEX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지난 연말 약 1,100부스를 완판했다.

 

SIDEX 정기훈 사무총장은 “필수과목은 물론, 해외연자 특강, 임상 및 기초치의학, 치과건강보험, 핸즈온, 교양강연, 포스터 발표 등 전 분야를 총망라했고, 공동강연(보철, 임플란트, 디지털전환, 소아치과·구강내과), 원데이 마스터 시리즈(전신질환, 근관치료, 약처방, 교정) 등은 큰 관심을 모을 것”이라며 “SIDEX 전시회는 학술대회 등록자 경품행사, 얼리버드, 전시장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로 치과계 최대·최고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은 “올해는 4월 총선 등 우리 사회는 물론 치과계 내외부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집행부 출범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적극적인 사업 전개로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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