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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tal South China 참관기] 코로나에서 벗어나 예전모습 되찾은 중국 치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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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조직위원회 양준집 관리본부장

 

필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조정근 부회장, SI­DEX 협력본부장인 장영운 대외협력이사와 함께 지난 3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제29회 Dental South China Intenational Exhibition(이하 DSC)에 다녀왔다. 인구 1,400만명의 광저우는 중국 남쪽 주강유역에 위치한 무역과 공업의 주요도시다. 광동성 자체가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공업도시로 일컬어질 만큼 활발한 무역이 이뤄지는 곳이다.

 

광저우 전시장은 A, B, C, D 네 개의 Area (건물)로 구분돼 있다. 올해 DSC는 Area C에서 개최됐으며, Area C 3개 층 9개의 전시실 중 8개를 사용했다. 이는 서울 코엑스 1층과 3층의 전시홀 네 개를 합친 것보다 1.5배 이상 큰 규모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6만㎡의 전시면적에 1,500여 업체가 참여한 국제대회 규모로 치러졌다. 중국 내에서는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Sino, 상하이의 Dentech China와 함께 3대 전시회로 꼽힌다. 하지만 전시장 규모나 참가업체 수, 외국 참관객 등 모든 면에서 중국 제1의 전시회라 생각된다.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그 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DSC는 한국, 독일, 대만, 미국 등 4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관이 조성돼 있었다. 우리나라는 총 29개 업체가 한국관으로 참여했으며, 독자적으로 참여한 업체가 16개나 됐다. DSC에 참가한 한국업체들과 전시장에서 SIDEX의 발전을 위해 참고해야 할 사안들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 또한 중국 현지상황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다양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학술대회는 두 개의 호텔에서 치러졌다. 총 16개의 강연장에서 200개가 넘는 학술강연이 진행됐다. 국내뿐 아니라 러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국가의 연자들이 참가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주최 측과 간담회도 가졌다. Goungdong In­ter­national Sci­ence & Technology Exhibition Company(STE)와의 간담회를 통해 30회를 맞이하는 내년을 위해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역시 내년 10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상호방문을 통해 축하의 자리를 만들자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STE 측에서 학술 프로그램 교류를 제안해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난 중국의 현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과거와 비교해 나날이 발전하는 중국 치과산업의 발전상도 인상적이었다. 최근 중국 치과산업은 미국과 독일의 영향에서 많이 벗어나고 있으며, 그 빈자리를 중국 스스로 채워나가고 있다는 말을 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중국 치과산업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그 영향력도 점차 커지리라 생각된다.

 

중국 치과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한국도 유심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직 한국 치과계의 위상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DSC 전시회에서도 임플란트업체를 비롯한 수많은 한국 기업이 참가해 확고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음을, 그리고 이 위치를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 치과산업 관계자들의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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