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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성, 서울대치과병원서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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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걸친 종양제거 및 재건수술로 희귀질환 치료

최근 얼굴 전체가 종양으로 뒤덮이는 희귀질환 치료를 위하여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여성 아민 아사비(Armin Asabi, 42)씨가 지난 5월 24일과 30일,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명진)에서 두 차례에 걸친 종양 제거 및 턱뼈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는 “아민씨의 얼굴을 뒤덮고 있던 종양은 치아로 자라야 할 세포가 턱뼈를 녹이며 종양으로 자라는 ‘법랑아세포종’이라는 희귀병”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구강암으로 악성변환 되거나, 종양이 점점 커져 기도까지 확산되면 호흡곤란으로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었던 위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술을 담당한 구강악안면외과 명훈·김성민 교수팀은 “수술을 통해 종양을 모두 제거하고 턱뼈를 성공적으로 재건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불편한 구강건강상태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두 차례씩 고아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던 아민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현지 선교사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국제구호 및 개발 선교단체인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의 초청으로 서울대학교치과병원과 인연을 맺게 됐다. 통원치료중인 아민씨는 수술경과에 따라 치아교정과 재활치료까지 지속적으로 받게 될 예정이다.

 

서울대치과병원 김명진 병원장은 “베트남 및 캄보디아 등에서 활발하게 진료 봉사활동을 펼친 결과 해외에서도 환자가 믿고 찾아올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서도 적절한 재활치료가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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