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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성북구 ‘치·의·한·약’ 4개 의약인 단체 첫 연합모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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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성북구 의약인 간담회 워크숍 가져
서울 25개구 중 최초, 의약인·지자체 상호 협력 다짐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성북구 의약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성북지역 치과의사회(회장 박민재), 의사회(회장 이향애), 한의사회(회장 양태규), 약사회(회장 최명숙) 등 4개 의약인 단체는 지난 5월 25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제1회 성북구 의약인 간담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최근 서울 25개 구 중 지역 의약인 단체가 연합으로 간담회 및 워크숍을 가진 것은 성북구가 최초다. 이날 간담회에는 4개 의약인 단체 임원은 물론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 건강보험공단성북지사 김선주 지사장, 성북구청 및 보건소 관계자 등 6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연합모임의 산파 역할을 한 성북구의사회 이향애 회장은 “4개 의약인 단체와 성북구청, 성북구보건소, 공단지사 등이 지역민들의 의료 복지 및 건강 증진에 함께 나서자는 취지로 간담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성북구치과의사회 박민재 회장은 “성북구 의약인 간담회는 서울 25개 구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첫 모임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성북지역 의약인들이 한 방향으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한의사회 양태규 회장은 “그간 4개 단체 회원들이 모이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오늘을 시발점으로 상호 발전적 관계를 구축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성북구약사회 최명숙 회장은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소통과 화합”이라며 “각 직역별로 어려움도 있고 갈등도 있겠지만, 공감하고 협조해야 할 일도 많은 만큼 이런 시간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북구청 이승로 구청장은 “서울지역의 유일한 의약인 단체 연합모임으로 의미가 크다”며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발전적 논의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의약인 단체와 구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각 단체별로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의사회는 ‘백세시대 한의학의 역할’, 약사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건의료기관의 미래’, 의사회는 ‘병의원 업종에서 알아두면 쓸 데 있는 기초 노무지식’을 준비했으며, 치과의사회는 이광민 재무이사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진료영역에서 접한 의료테크 사례에 대한 느낀 점을 담은 ‘나보다 영상판독을 싸고 잘하는 회사의 주식을 샀습니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고려대의대 해부학교실 유임주 교수는 ‘Gustav Klimt 작품으로 본 인간의 탄생과 삶의 수레바퀴’를 주제로 교양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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