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보험업법 개정으로 올해 10월 25일부터 병원급 의료기관은 청구 전산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하는 가운데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 지난 7월 22일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확산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
보험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요양기관과 보험사 간 서류 전송대행 시스템 구축으로 국민 편의와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오픈 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실손보험금 청구자가 서류발급을 위해 별도로 병원을 방문하는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업 참여를 통해 9월 중순까지 서류 전송 시스템 연계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청구 전산화를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적으로 전자의무기록 EDR(Electronic Dental Record)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은 보다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실손의료보험은 연간 약 1억 건을 초과하는 보험금 청구 및 지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하다. 보험연구원의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손 보험금 청구자 중 56.8%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발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가 전송대행기관을 통해 원스톱으로 실손 보험금 전산청구가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한 바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은 “이번 사업 참여가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제고하고,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