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목)

  • 흐림동두천 24.1℃
  • 흐림강릉 21.9℃
  • 서울 25.0℃
  • 흐림대전 25.5℃
  • 흐림대구 26.0℃
  • 구름조금울산 25.6℃
  • 구름많음광주 29.2℃
  • 구름조금부산 27.7℃
  • 구름많음고창 27.9℃
  • 맑음제주 30.2℃
  • 흐림강화 24.8℃
  • 흐림보은 23.9℃
  • 구름많음금산 25.1℃
  • 구름많음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6.2℃
  • 구름조금거제 27.3℃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50주년 학술대회 ‘성황’

URL복사

지난 8월 18일, 세계적 석학들 한 자리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주임교수 이중석)이 지난 8월 18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교실 창립 50주년을 기념한 국제학술대회(The 50th Golden Jubilee Symposium of Yonsei-Perio)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의 50년의 성과를 동문은 물론 많은 국내외 치과의사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날 개회사에 나선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이중석 주임교수는 “지난 50년간 치주학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경험했다. 특히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기술과 대립하고 상생하며 전세계의 학자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왔다”며 “치주조직 재생에 대한 기초연구의 산물인 조직유도재생술은 임플란트의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인 골유도재생술(GBR)의 기반이 됐다. 치주질환의 병인으로 수많은 연구를 해왔던 미생물, 외상성 교합 그리고 치아와 치근의 형태학적 연구는 임플란트와 관련한 새로운 질환을 이해하는 근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치주치료로써 치아를 유지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력과 연구들을 뒤로 하고, 단기적인 효율성을 이유로 쉽게 치아를 발거,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시대적 변화는 치주학에 몸담은 치과의사로서 항상 아쉬움이 많았다”면서도 “치과임플란트는 이제 임상에 필수적인 일부분이 됐다. 기존의 치의학 패러다임과 임플란트가 포함된 새로운 패러다임 사이에서 균형추는 단연코 ‘치주학’이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과 국제적 협력 연구 및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대학, 스위스 취리히대학, 오스트리아 빈대학 등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이 펼쳐졌다.

 

스페인 마드리드대학의 Mariano Sanz, Igancio Sanz-Martin,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Daniel Thoma, Ronald Jung, 오스트리아 빈대학의 Reinhard Gruber 교수가 강연에 나서 국제학술대회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들 유명 연자들과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들의 콜라보 강연이 더욱 돋보였다. 먼저 Mariano Sanz 교수와 김창성 교수가 ‘치주질환 치료의 최신 개념’에 대해 강연했고, Reinhard Gruber 교수와 이중석 교수가 ‘경조직 재생’을 주제로 콜라보 강연을 펼쳤다.

 

또한 ‘임플란트 주위 조직의 최적화’를 주제로 Daniel Thoma, Ignacio Sanz-Martin, 차재국 교수가 ‘골 재생의 한계를 넘는 접근방법’을 주제로 Ronald Jung, 정의원 교수가 오후 세션에서 각각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은 지난 1971년 백승호 교수가 처음 임용됐으나, 교육부 인가를 받은 1974년을 창립한 해로 삼고 있어 올해 50주년을 맞았다.

 

이중석 주임교수는 “지난 50년간 임상과 전임상 분야를 모두 아울러 연구에 기반해 많은 발전을 거듭한 우리 교실은 명실상부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지난 50년간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식수 모두와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해준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혹시 섭섭한 것이 있습니까?”
최근 광주소재 치과에 사제 폭발물이 폭발하는 사건이 있었다. 경악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나마 큰 인명피해는 없어서 다행이다. 뉴스에 의하면 치과진료에 불만을 지닌 70대 환자의 소행이라 한다. 아마도 범인은 폭력적 성향과 분노조절 장애를 같이 지녔을 것으로 판단된다. 심리학적으로 폭력적인 성향을 띠는 행동은 성격장애거나 간헐적 폭발장애(분노조절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 성격장애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반사회적 성격장애, 경계성 성격장애, 자기애적 성격장애 등이 대표적이다. 반사회적 성격장애는 타인의 권리와 감정을 무시하고, 거짓말, 사기, 폭력 등의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인다.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타인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경계성 성격장애는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이며, 인간관계에서 불안정한 패턴을 보이고 분노를 조절하기 어려워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자기애적 성격장애는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부심과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으로 인해, 비판을 받으면 분노를 폭발시키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반면 간헐적 폭발장애(분노조절장애)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고 뇌 영역 기능 이상으로 발생해 성격장애와는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