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올해 2분기 제약산업과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확실한 대외경제여건 등으로 신규 일자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 9월 3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2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총 107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그 중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제조업 종사자 수는 18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분기 제약산업 종사자 수는 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했다. 가장 증가율이 높은 부문은 ‘완제 의약품 제조업’ 종사자 수로 증가율은 2.9%였다. 이어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0.9%)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0.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으나 2022년도 3분기 이후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세부 분야 기준으로는 수출 상위품목과 관련 있는 △방사선 장치 제조업(+4.8%) △치과용 기기 제조업(+3.3%)에서 종사자 수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안경 및 안경렌즈 제조업’은 사업장 수(-2.5%)와 종사자 수(-3.2%) 모두 전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창출된 보건산업 분야 신규 일자리는 1만1,249개로,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52개(89.4% 비중)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제약산업 447개, 의료기기산업 437개 순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신규 일자리 수가 4,120개(36.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간호사 2,394개(21.3%) △의사, 한의사 및 치과의사 1,601개(14.2%) △의료기사·치료사·재활사 1,044개(9.3%) △제조 단순 종사자 388개(3.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