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회장 임지준·이하 치구협)와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장기요양현장 맞춤 노년기 구강관리교육’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8월 29일, 영등포 국민건강보험 교육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서울 소재 장기요양기관 시설자 및 종사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장기요양현장 어르신들의 구강건강과 영양관리를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구강건강이 전신건강을 넘어 영양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히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치구협 임지준 회장은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연관성, 건강 장수를 위한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구강건강이 치매와 흡인성 폐렴과 같은 노인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강조했고, 일본의 노인구강관리정책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 구강건강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서혜원 원장(따뜻한치과병원)은 ‘어르신 구강질환의 원인과 치료, 예방 및 관리법’을 주제로 노년기에 호발하는 구강질환의 원인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법과 함께 치료와 관리 접근이 어려운 치매·요양환자를 위한 맞춤형 구강관리법을 중점적으로 다뤄 관심을 받았다.
이어 임희숙 교수(경희대동서의학대학원)가 ‘구강건강과 영양의 연관성, 저작과 연하기능에 맞는 식단 제공’을 주제로 구강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비타민, 칼슘 등 영양소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저작과 연하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식단 제공법을 제시했다.
끝으로 장효숙 겸임교수(한양여대)가 ‘노인 구강관리 실습 및 도구 사용법’을 통해 나에게 맞는 구강용품 선택 노하우부터 구강기능 향상을 위한 근기능 운동 등 실습교육을 병행해 호평을 받았다.
치구협 임지준 회장은 “이번 교육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께 구강건강의 중요성은 물론 구강 및 영양관리의 필요성을 전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