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치과인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덴탈씨어터’가 24번째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덴탈씨어터는 199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25년 동안 꾸준히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예술적 열정을 표현해온 치과계 대표 연극단체다. 치과대학 연극동아리 출신을 중심으로 결성됐지만, 이제는 치과인은 물론 가족과 치과계 종사자들까지 함께하는 문화단체로 성장했다.
덴탈씨어터는 올해 공연 영국 작가 로버트 볼트의 대표작 ‘꽃피는 체리’를 통해 현대인의 실존적 고민을 다룬 희곡을 재구성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꽃피는 체리’는 현실과 꿈 사이의 괴리 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 제임스 체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회 공동체에서 점차 소외되는 한 인물의 고독과 환상에 빠진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치열한 사회에서 갈등을 겪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덴탈씨어터 측은 “주인공이 겪는 비극적 상황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구조 속 인간의 고통을 대변하며, 비인격적 기업문화와 소통 부재 등을 다루고 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덴탈씨어터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다양한 극예술 문화를 소개하며 함께 체험하는 활동을 해나가고자 한다”면서 “치과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정보
-대학로 스튜디오 블루 (서울 종로구 대학로8가길 80 리트모빌딩 지하1층)
-10월 31일(목)·11월 1일(금) 19시 30분
-11월 2일(토) 15시, 19시 / 11월 3일(일) 1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