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11월 4일 부산시티호텔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세계적 흐름인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구강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치의학 산업의 글로벌시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체계적인 혁신 역량을 육성하는 컨트롤타워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을 통해 대한민국이 치의학산업의 글로벌리더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치의학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부산에 연구원이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는 부산광역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 부산일보 김진수 대표, KNN 이오상 대표가 고문을, 그리고 부산광역시 박동석 첨단산업국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외에도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 동아대학교 이해우 총장,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부산대학교병원 정성운 원장,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김용덕 원장, 부산대치과병원 김현철 원장, 디오 김원종 대표, 코웰메디 최현명 대표, 세일글로발 안임준 대표 등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들은 정부의 설립 대상지 결정 때까지 부산 유치를 위해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권긍록 회장(대한치의학회)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 및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운영방안’ △김성식 교수(부산치대)의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당위성 및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 방향’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뒤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으로’가 적힌 피켓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김기원 공동위원장은 “부산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이 정착해 부산사람이 된 경우가 많다. 그만큼 열린 마음으로 많은 것을 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부산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발대식이 조금 늦은감이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지만 빨리 시작해 미리 지쳐는 경우보다 가장 중요한 시기인 지금부터 함께 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오늘 발대식을 시작으로 부산 치과계가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