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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경영 아카데미 첫발, 학구열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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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2일, 오은성 원장 ‘성공 예감-리더십’ 주제강연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정책위원회(위원장 임흥식·이하 정책위)가 마련한 ‘치과경영 아카데미’가 지난 11월 12일,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회원들의 경영 고민 해결을 위해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지난 2016년 큰 호응을 얻었던 서울지부의 ‘블루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한 프로그램이다. 정책위는 서울지부 회원 중 소규모 치과원장이 대다수인 만큼, 동네 치과원장들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진행된 첫 강연에서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이론 강의를 벗어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피부에 와닿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성공 예감-리더십’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오은성 원장(우리치과)은 다양한 형태의 개원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난관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해결책을 공유했다. 특히 △원장 고정 급여 설정 △손익분기점 설정 등을 통해 치과의 지출과 매출의 균형을 잡는 방안부터 안정적인 재정 계획 수립 방법까지, 현실적인 조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리더로서의 원장의 역할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단계별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구축하고, 단계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치과 내 다양한 성향을 가진 팀원, 그리고 환자들과 원활히 소통하려면 각자의 성향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원장으로서 가져야 할 의사결정 능력과 소통력, 그리고 실행력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공유했다.

 

강연 후에는 경영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과제가 참가자들에게 주어졌다. 치과 현황 파악을 위한 ‘우리치과 주간보고서 작성’과 신규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환 관리 시스템’으로, 강연에서 습득한 내용을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오 원장은 다음 강연에서 제출된 과제물을 토대로 효율적인 치과 관리를 위한 피드백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부 정책위원회 임흥식 위원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1인 치과 운영의 어려움을 넘어설 수 있는 깊이 있는 경영 전략을 제공한다. 이론, 강연, 실습, 전문가 피드백 등을 통해 경영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와 자신감을 심어주고, 치과 내 커뮤니케이션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부담당 조정근 부회장은 “치과경영 아카데미는 소규모 치과에서도 경영 업그레이드 시스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고려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했다. 단순한 기회의 평등을 넘어, 비용 부담으로 인해 경영 교육을 받기 어려운 회원들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교육의 깊이를 더욱 강화해 체계적인 과정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서울지부 치과경영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9일과 26일, ‘성공 예감-차별화’, ‘최신 TMD 치료 완전정복-from Splint to PDRN 주사요법’ 등을 주제로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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