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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회장 “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 ‘공모’ 통해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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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9일 토론회서 “치과계 후유증 막기 위해” 입장 밝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현재 보건복지부가 진행하고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사전타당성조사에 ‘입지’ 선정을 포함하고, 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은 ‘공모’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과 발전방안을 위한 국회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공청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주최하고, 치협이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현재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김기원 회장,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박세호 회장,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광주지부) 박원길 회장 등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후 각각의 의견을 개진했다.

 

공청회에서 광주지부 박원길 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보건복지부 연구용역이 내년 3월말까지 진행되고 4월에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연구용역에 유치 지역도 포함되는지 알고 싶다”며 질의했다.

 

이날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아 정부의 입장을 직접 들을 수는 없었지만 이에 대해 치협 박태근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에 지역 선정에 대한 내용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지난 4월 복지부 박민수 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 지역 선정이 포함해야 한다고 의견을 전한 바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박태근 회장은 “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은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꼭 공모를 통해 해야한다는 의견이였다”며 “이후 복지부가 (입지선정은) 공모로 입장을 세우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따라서 대통령 공약이라고 해서 특정 지역에 유치가 되는 것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주장하고 있는 충청남도치과의사회(이하 충남지부) 이창주 회장은 치협 박태근 회장의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토론회에는 불참했던 충남지부 이창주 회장은 토론회 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충남지부 회장으로서 공모를 통한 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은 반대고, 대통령 공약사항을 정부가 지켜야한다”라며 “치협 박태근 회장의 입장 표명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치의학연구원 입지선정과 관련해 여러 시도지부가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은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공모를 통해 부지를 선정하는 것이 중립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천안 유치는 대통령 지역공약이었던만큼, 이제와서 공모를 주장하는 것은 중립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종호 교수(국립암센터 구강종양클리닉)가 ‘국립치의학연구원 기능, 역할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총 설립비용을 212억9,000만원 정도 규모로 제안하고, 단계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이후 패널토론에는 박영채 원장(치과의료정책연구원), 안제모 회장(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김봉주 교수(서울치대 치의생명과학연구원), 구기훈 정책부장(한국한의학연구원), 서회경 프로(삼성SDS), 김홍기 회장(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등이 참석해 각계 입장과 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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