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1인가구 비율이 전체가구의 35%를 넘어선 가운데, 이들의 보건지출 중 치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1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가구의 14.9%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인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5년 27.2%였던 1인가구 비중이 지난해 35.5%까지 증가했다. 총 782만9,000가구다. 건강·복지 분야에서 1인가구가 보건지출에 사용하는 월 평균 금액은 13만2,000원이었다. 전체가구 23만9,000원의 55.5% 수준이다. 품목별 지출 비중을 보면 외래의료서비스가 3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의약품이 29.7%, 입원 서비스 14.9%, 치과 서비스 13.7% 등의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았다.
반면 전체가구는 외래 지출 비중이 34%, 의약품 지출은 27%를 차지했다. 1인가구 대비 외래는 0.1%, 의약품 지출은 2.7%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1인가구는 치과 서비스와 의료용소모품 지출 비중이 전체가구 대비 각각 1.1%씩 낮았다.
1인가구 중 스스로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47.9%로 전체가구 대비 5.9% 낮았다. 건강평가를 ‘보통이다’라고 답한 비중도 1인가구가 전체가구 대비 1.7%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18.7%로 전체가구 대비 7.6%가 높았다. 실제로 전체 가구 대비 1인가구의 유병률이 높고, 유병기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