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흘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서울대치과병원과 ㈜두산(회장 박정원)이 주관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Center for Development of General Dentistry와 (재)바보의 나눔이 협력해 실시됐다.
봉사단은 조정환 교수(구강내과)를 단장으로 김현태 교수(소아치과), 조준호 교수(치과보철과), 송영욱 임상강사(치과보존과)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키르기스스탄 국립 중증장애어린이 사회복지시설과 국립 청각장애아동 기숙학교의 중증장애 및 청각장애 아동청소년 153명에게 치과 진료를 실시했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거주 고려인과 키르기즈 노인 6명에게 의치 보철치료를 제공해 새 틀니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현지 의료인과 치과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학술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파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이용무 원장은 “장애인치과병원 운영으로 쌓은 전문적인 의술을 바탕으로 키르기즈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수준 높은 치과진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 고려인의 구강건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