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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꺼려지는 이유 따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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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진료봉사, 위험도 높고 환자요구 많아…안전장치 필수

여름휴가를 진료봉사로 대신한다는 치과의사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치과계에 또 다른 활력을 더하고 있다. 치과의사라서 가능한 봉사, 재능기부에 앞장서는 치과의사들의 모습은 치과계 안팎의 관심을 모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좋은 뜻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지만 내맘같지 않은 환자들로 속상한 경우도 많다”고 토로하고 있다.

 

장애인치과병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장애인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경우 더욱 심하다. 구회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매주 장애인 진료봉사에 나서고 있다는 A원장은 “장애인들의 경우 다양한 전신질환을 갖고 있어 진료가 쉽지 않다”면서 “경우에 따라서 전신질환을 숨기거나, 난이도를 생각지 않고 무조건 해달라는 보호자도 많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치과병의원에서 어려워하는 장애인진료를 그것도 무료로 해주겠다고 솔선한 치과의사들을 믿고 의지하는 부분이 큰 것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가 높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친 요구를 하는 것도 문제다.

 

또한 ‘장애’의 기준이 다양한 만큼 ‘장애인진료소’를 이용하지 않아도 무방함에도 무료진료 혜택을 위해 찾는 경우가 많은데, 치과의사와의 갈등보다는 오히려 장애인 환자 간에 “이런 혜택을 왜 비장애인에게까지 주냐”며 옥신각신하는 일도 생긴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애인 진료의 위험성이다. 평소 진료를 받는 종합병원에서 치과치료를 병행해야 할 정도의 치료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막무가내식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어 의료사고의 위험도 항상 존재한다는 것은 부담이 되고 있다.

 

대학 때부터 장애인 진료봉사를 하고 있다는 B원장은 “꾸준히 예약이 밀리는 상황을 보면 여전히 부족한 우리나라의 장애인 진료시설에 대한 문제를 곱씹어보게 된다”면서 “치과의사들이 봉사활동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안전장치 마련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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