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원장 우정택)이 지난 3월 15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1센터에서 치과진료봉사를 실시했다. 양 기관 업무협약 후 진행된 첫 사업으로 매년 3회 이상 진료봉사를 시행하며 지역 주민 구강 건강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치과진료봉사에는 경희기독치과봉사단(회장 임현준·이하 CDSA)의 지도교수인 경희대치과병원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을 비롯해 경희치대 동문 김태호, 변지우 치과의사, CDSA 회원 60여명이 참여했다. 의료진은 치아 방사선 촬영, 치아 검진, 충치 치료 등 다양한 치과 치료를 제공했으며, 다문화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도 실시했다.
김성훈 지도교수는 “지역사회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DSA 임현준 회장은 “이번 봉사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앞선 지난 3월 11일, 동대문구가족센터 제2센터 2층에서 동대문구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경희대학교의료원 의과학문명원 우정택 원장, 동대문구가족센터 한미영 센터장을 비롯해 글로벌공공협력팀 박형경 팀장, 사업지원과 이진선 과장 및 이수인 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영 동대문구가족센터장은 “치과질환으로 고통 받는 취약가족을 위해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연계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취약가족 의료지원 협력뿐 아니라 경희대의료원 소속 교직원의 일-가정 균형 지원, 경희대학교 학생들의 자원봉사 기회 마련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정택 경희대의료원 의과학문명원장은 “의과학문명원은 글로벌 헬스케어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한국의 보건의료 방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동대문구가족센터의 가족복지사업에 많은 교류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