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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_홍순호 前 대의원총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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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정책은 ‘백년대계’ 마음 놓고 진료할 수 있는 토양 만들어야”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신동열·이하 서울지부)가 수여하는 ‘서치대상’에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홍순호 前의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등 치과계의 굵직한 보직을 거치며 ‘정책 전문가’로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수상 직후 그를 만나 지난 소회와 치과계가 마주한 현안에 대해 물었다.

 

 

Q. 먼저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상의 영예를 안겨준 서울지부 회원 여러분과 집행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돌이켜보면 치과계 공직에 몸담았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이 상은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 나와 함께 치과계의 정책적 기틀을 잡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했던 선후배 동료들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Q. 오랜 시간 치과계 여러 회무를 맡았는데...
치과계의 현안을 단순한 민원 해결 차원이 아니라, 국가적 ‘정책’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던 과정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급여화 과정에서 치과계의 논리를 정립하고 정부를 설득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려 했던 시간들이 보람찼다. 당장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정책적 ‘백년대계’를 세우는 것이 공직자의 역할이라 믿고 임했다.

 

Q.최근 치과계 내부 갈등이나 소통 문제에 대해 어떤 견해인지?
치과계가 커질수록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비판을 위한 비판보다는 ‘대안이 있는 비판’이 필요하다. 서울지부 의장을 거쳐 현재 치협 부의장을 맡고 있는데, 서로 다른 의견이 부딪힐 경우 ‘치과계의 미래’라는 큰 틀에서 접점을 찾으려 노력했다.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회무의 연속성을 해치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며 토론하는 성숙한 회무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Q. 최근 구인난과 과당 경쟁 등 개원가의 현실이 매우 어렵다.
선배로서 후배들이 처한 척박한 환경을 볼 때면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치과의사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당장 눈앞의 저수가 경쟁보다는, 환자와의 신뢰를 쌓는 질 높은 진료가 결국 롱런하는 비결이다. 협회와 지부 역시 후배들이 마음 놓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정책적 토양을 만드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할 것이다.

 

Q.. 앞으로 계획이나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제 치과계 회무 일선에서 내가 할 일은 다한 것 같다. 치과계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고 싶다. 서울지부가 앞으로도 치과계의 맏형으로서 회원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 나 역시 그간 받은 사랑을 사회와 치과계에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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