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1 (수)

  • 맑음동두천 3.2℃
  • 구름많음강릉 7.0℃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5.2℃
  • 맑음대구 8.1℃
  • 맑음울산 6.6℃
  • 맑음광주 5.8℃
  • 맑음부산 8.1℃
  • 맑음고창 3.0℃
  • 맑음제주 7.8℃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4.5℃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환자 심리를 알면 진료가 쉬워진다!

URL복사

돈 걱정 말라는 환자가 오히려 치료비 불만

“틀니 장착 후 며칠간 경로당은 가급적 가지 않도록 해라” 틀니 환자를 관리하는 팁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급여에 포함된 노인틀니의 경우 대상자 자체가 75세 이상의 노인인 관계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의견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틀니의 경우 장착 초기에는 불편함도 있고 외모에 변화도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주위 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완성된 틀니를 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치과치료,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치료의 경우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전문적인 기술만큼 소통의 기술, 그리고 충분한 설명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의견.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표현에도 여러 의미가 내포돼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는 정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쁜 게 무슨 소용인가요, 그냥 잘 해주세요”하는 환자는 정말 심미적인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대화에 표현된 예쁘다는 표현은 흔히 말하는 심미보다는 오히려 성형에 가까운 가치, 그러니 성형만큼은 아니어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돈은 걱정하지 말고 잘만 해주세요”하는 환자도 쉽지 않다. 이미 환자의 머릿속에는 돈은 얼마나 들까 하는 걱정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 오히려 치료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다.

 

보철치료 후 흔히 “잘 안 씹힌다”든가 “말할 때 이가 안 닿아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이럴 땐 먼저 교합지를 물려 환자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생떼같은 불만을 표출하는 환자일수록 “심리적인 문제”로만 치부하면 환자의 불만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환자와 친화감을 만든다 △이야기 도중 비판하지 않는다 △전문가이면서 이해심을 가진 자로서 먼저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다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전문성을 강조한다 △덴탈아이큐가 낮은 환자의 경우 보헐과 임플란트 보철 등을 대조해 설명한다는 것 등이 효과적인 상담법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변하는 것과 변해서는 안 될 것
지난 주말 모처럼 영화관에 갔다. 코로나 이후로 5년 만이다. 예전과 좀 달라진 풍경이 보인다. 키오스크로 팝콘 주문을 하고 빈 컵만 받아서 콜라를 직접 받았다. 미리 예매한 티켓을 키오스크에서 출력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지만 검표하는 검표원이 없어졌다. 사람은 오로지 팝콘과 음료컵만 전달해주는 코너와 주차 안내에만 있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검표원이란 직업이 사라졌다. 사람이 하던 일을 키오스크로 대체가 가능해서 생긴 일이다. 최근 로봇 개발이 첨단화되어가고 있다. AI가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판매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자동차공장에서는 현장 조립에서 인력을 대체하고 있다. 심지어 노조가 로봇 현장 설치를 반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머지않은 미래에 많은 일자리가 로봇으로 대치되는 것은 이미 막을 수 없는 상업적·산업적 흐름이다. 그런 흐름이 대세인 이유는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인건비 상승이다. 최저인건비 상승은 결국엔 고용을 후퇴시킨다. 다음은 기술력 발달이다. 인력을 대신할 로봇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세 번째는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의 증가다. 키오스크를 설치해도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면 설치가 의미 없어진다.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과 전쟁 변수 속 자산배분 전략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렸고, 비트코인 역시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는 언제나 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자산배분 관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개별 뉴스보다 시장이 어떤 사이클 구조 속에 있는지를 살펴보는 일이다. 이 구조와 위치를 먼저 이해해야 단기적인 사건에 의해 투자 판단의 기준이 흔들리지 않는다. 비트코인을 바라볼 때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 고유의 반감기 사이클이다. 금리 사이클은 보통 4~5년을 주기로 경기와 자산시장의 흐름을 바꾸며, 반감기 사이클은 약 4년 단위로 상승과 하락의 리듬을 만들어왔다. 이 두 사이클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 흐름은 단순한 기술적 패턴을 넘어 거시경제 환경과 결합된 구조로 전개된다. 따라서 가격의 단기 변동보다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비트코인 시장은 일정한 구조를 반복해 왔다. 첫 번째 상승 파동 이후 조정이 나타나고, 이후 두 번째 상승이 이어지며 강한 낙관 속에서 고점을 형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