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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심리를 알면 진료가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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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걱정 말라는 환자가 오히려 치료비 불만

“틀니 장착 후 며칠간 경로당은 가급적 가지 않도록 해라” 틀니 환자를 관리하는 팁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급여에 포함된 노인틀니의 경우 대상자 자체가 75세 이상의 노인인 관계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울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의견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되고 있다. 틀니의 경우 장착 초기에는 불편함도 있고 외모에 변화도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주위 사람들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완성된 틀니를 평가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치과치료, 특히 비용이 많이 드는 보철치료의 경우 “환자를 치료함에 있어 전문적인 기술만큼 소통의 기술, 그리고 충분한 설명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의견.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표현에도 여러 의미가 내포돼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는 정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쁜 게 무슨 소용인가요, 그냥 잘 해주세요”하는 환자는 정말 심미적인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대화에 표현된 예쁘다는 표현은 흔히 말하는 심미보다는 오히려 성형에 가까운 가치, 그러니 성형만큼은 아니어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돈은 걱정하지 말고 잘만 해주세요”하는 환자도 쉽지 않다. 이미 환자의 머릿속에는 돈은 얼마나 들까 하는 걱정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경우 오히려 치료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고 하다.

 

보철치료 후 흔히 “잘 안 씹힌다”든가 “말할 때 이가 안 닿아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이럴 땐 먼저 교합지를 물려 환자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생떼같은 불만을 표출하는 환자일수록 “심리적인 문제”로만 치부하면 환자의 불만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것도 유념해야 한다.

 

△환자와 친화감을 만든다 △이야기 도중 비판하지 않는다 △전문가이면서 이해심을 가진 자로서 먼저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다 △공신력 있는 데이터로 전문성을 강조한다 △덴탈아이큐가 낮은 환자의 경우 보헐과 임플란트 보철 등을 대조해 설명한다는 것 등이 효과적인 상담법으로 꼽히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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