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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의 세계적 흐름과 미래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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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24일, APEC 2013 성황

 
치과근관치료학 분야의 전 세계 석학들이 총출동한 제17회 아시아·태평양치과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대회장 백승호·이하 APEC 2013)가 지난 22일 APEC Councillor Meeting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양일간 세계 석학들의 본격적인 강연이 펼쳐졌다.

20여 개국에서 참여한 100명을 포함해 총 6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근관치료학의 미래를 태마로 재생, MTA, 현미경 시술 등 강연이 준비돼 젊은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많았다. 

기조 강연에서는 이승종 교수(연세치대)가 ‘Electronic Apex Locator; where does ‘0.5’ and ‘APEX’ mark really point?’를, Martin Trope 교수(펜실베이니아치대)가 ‘Controlling intra-canal infection with mechanical instrumentation’를, 마지막으로 김승국 교수(펜실베이니아치대)가 ‘Modern clinical dilemma: Endo vs. Implant’를 각각 강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6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강연을 펼치는 초청강연에는 James L. Gutmann 교수(베일러치대), Mo K Kang 교수(UCLA), Gianluca Gambarini 교수와 Gianluca Plotino 교수 그리고 Nicola Maria Grande 교수가 최신 근관치료 흐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연자강연에서 12개국 대표 연자가 각국의 임상 흐름을 짚어주는 강연이 진행됐다. 조직위 측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근관치료연맹(IFEA) 학술대회에 비견될 만큼 다양한 강연이 펼쳐져 ‘듣고 싶은 강의가 너무 많아 고민이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역대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PEC 14개 회원국 치과의사뿐 아니라 아랍지역의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많았다. 아랍국가 치과의사들은 근관치료학에 높은 관심을 보여 장차 APEC 참여가 기대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APEC 총회에서 APEC 2015는 요르단 암만에서, APEC 2017은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근관치료에 공이 많고 연맹발전에 힘써온 김승국 교수(펜실베이니아대학교)가 4번째 종신명예회원으로 선정됐다.   

Ni-Ti파일과 현미경을 이용한 엔도 핸즈온 코스도 진행돼 참석자들이 높은 호응을 보였다.

APEC 김성교 회장은 “백승호 대회장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학술대회를 위해 노력해 감사하다”며 “이렇게 큰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리나라를 소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감회를 전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황호길 회장은 “근관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낀 만큼 학회가 앞장서서 수가현실화를 통해 회원들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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