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7개국 230명이 참가한 Ceram X 콘테스트에서 송민철 전공의(단국대치과병원)가 3등을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인 DENTSPLY에서 개최한 Ceram X 콘테스트는 전공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포짓을 이용한 심미 수복케이스를 평가하는 경연 대회로 9년째 진행되고 있다.
송민철 전공의는 앞서 열린 국내 대회에서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 전문대학원 보존과 전공의들과 경합해 1등을 차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아시아 지역대표 선발대회에 진출했다.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지역대회는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10개국대표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1등을 차지한 송민철 전공의는 대륙별 우승자들과 최종 격돌을 펼쳤다.
최종 라운드는 DENTSPLY Detrey 웹사이트에 게재된 각 대륙별 2라운드 우승자의 케이스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집계된 투표결과에서는 송민철 전공의가 간발의 차로 3위를 차지했다. 경연에서는 매우 근소한 표차로 우승자가 결정될 만큼 경쟁이 치열해 송민철 전공의는 2등과 불과 4표 차이로 3등을 차지한 것.
송민철 전공의는 “좋은 결과를 얻게돼 매우 영광”이라며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의 상으로 생각하고, 많은 지도와 도움을 준 신동훈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덴츠플라이 코리아는 지난 8일 단국치대병원에서 시상식을 열고 송민철 전공의에게 상장을, 단국대 치과병원에는 수복재료를 증정했다. 송민철 전공의를 포함한 글로벌 3위까지의 케이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nsEuro에서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전시됐다.
덴츠플라이 코리아 측은 “Ceram X 콘테스트는 최신 수복재료들을 이용해 심미적, 기능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치료 케이스를 만들고 국가 간의 학술교류를 통한 심미수복의 발전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며 “송민철 수련의가 글로벌 3위를 차지해 우리나라 심미수복 수준을 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