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20.8℃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21.9℃
  • 구름많음대전 21.5℃
  • 구름많음대구 17.1℃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9.7℃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5.9℃
  • 맑음제주 17.6℃
  • 맑음강화 17.8℃
  • 맑음보은 19.9℃
  • 맑음금산 18.4℃
  • 맑음강진군 17.4℃
  • 맑음경주시 13.5℃
  • 맑음거제 14.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전공의 배정, 전속지도전문의 수가 ‘좌지우지’

URL복사

복지부, 수련기관 설명회서 ‘N-x’ 기본원칙으로 확정

내년도 수련치과병원 전공의 선발의 기본원칙은 전속지도전문의 수가 절대적인 기본원칙으로 확정됐다. 소위 ‘N(전속지도전문의 수)-x’ 제도가 마침내 확립된 것.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최남섭·이하 운영위)는 지난해 올해년도 전공의배정안 마련 시 처음으로  N-x를 기본원칙으로 정했고, 총 325명 전공의 배정안을 도출, 보건복지부는 이 안을 수정없이 받아들였다. 보건복지부가 그간 지속적으로 요구한 ‘예측 가능한 제도’로 인정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치과의사전공의 및 수련치과병원 관리 지침’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기본 원칙을 공표했다.

 

설명회에 나선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 홍순식 사무관은 “N-x 원칙을 적용한다면 내년도 전공의는 320~340명 정고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이 안은 복지부가 정한 것이 아니고, 치협 및 각 분과학회의 의견을 취합해 학회별로 기준을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각 전문과목별 기본원칙은 보면 먼저 구강외과의 경우 X(전공의 수)=N-1로 최대 6명으로 정했다.

 

보철과는 X=N-1 단, N이 1이면 X=N, 치과대학, 치전원은 지도의가 6명이상이라도 전공의 수는 최대 5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또한 기타수련기관은 최대 3명을 초과하지 않는다.

 

교정과의 경우 비교적 복잡한데, 치과대학 및 치전원의 경우 N≤2:X=N, N>2:X=N-1 단, 전공의 수는 최대 5인을 초과하지 못한다. 또한 치과대학부속병원이나 대학병원 및 민간수련기관의 경우 X=N×0.5를 기준으로 하되, X=0.5가 될 경우 격년으로 전공의를 배정한다. 그리고 전공의 수는 2명을 초과하지 못한다.

 

소아치과는 N<3일 경우에는 X=N으로, N≥3일 때는 X=N-1을 적용하게 된다. 이 밖에도 각 전문과목별로 전속지도전문의 수를 기준으로 기본원칙을 정하고 있다.

 

홍 사무관은 “과목별로 차이가 있지만 일단 최대인원을 제한하고 있어 전공의의 무분별한 선발은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모 기관 관계자는 “일단 예측 가능한 원칙이 정해졌다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 원칙이 모든 기관에 정확하게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홍순식 사무관은 “이 안은 복지부가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 아니고 치과계가 합의해 내놓았고,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올해년도 전공의 배정을 이 기준에 맞춰 확정했고, 이를 기본원칙으로 확정한 이상 변동상황을 없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전속지도전문의 수가 절대적인 기준으로 정해진 만큼 그 자격에 대한 부분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복지부는 N-x를 적용하기 위한 전속지도전문의 자격 기준을 마련해 전공의 배정에 적용되는 전속지도전문의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N-x 기본원칙 확립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지만, 숙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올해년도 전공의 배정에서 처음으로 이를 적용했을 때, 일각에서는 각 전문과목별 학회 사정에 따른 단서조항이 많아 사실상 ‘원칙’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단서 조항없이 N-1 혹은 N-2 등으로 일괄 적용해야 한다는 얘기다.

 

복지부의 예측처럼 N-x 기본원칙이 전문의 수를 억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기존 수련치과병원들은 어떻게 해서든 가능한 최대 인원을 선발하기 위해 정비할 것이고, 또한 전속지도전문의 수를 충족시킨다면 전공의 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맹점을 활용하는 신생 수련기관들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레바논에서 발생한 신성모욕
이스라엘 병사가 레바논의 예수상을 파괴하는 사진은 25년 전 아프카니스탄에서 바미안 석불이 파괴되던 일을 떠올리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종교적 성인인 부처나 예수님 상에 저 정도 짓을 한다면 포로나 피점령지 사람들에게 행할 짓은 미뤄 짐작이 된다. 종교적 상징물을 파괴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선민사상이다. 내가 믿는 신이 최고니 나머지는 모두 우상이고 미신이라서 무슨 짓을 해도 본인이 믿는 신을 위한 잘한 짓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령신앙이 없는 것이다. 정령신앙은 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다는 신앙이다. 이는 고등종교가 발달하기 전에 원시 종교형태였으며 아직도 우리나라는 민속종교 형태로 남아있다. 예를 들면 만약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불상이나 예수상을 실수라도 파괴하거나 손상을 입히면 그날부터 꿈자리가 사납고 잠을 설치게 된다. 천벌을 두려워하는 것도 정령신앙의 일종이다.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종교가 들어오고 정착과정에서 종교적 박해는 심하게 있었으나 아직까지도 종교 간에 유혈사태는 없었다. 그 근간이 정령신앙이다. 상대 종교의 신이나 상징물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히 해하려 하지 못한다. 한반도에 살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 전환 구간, 미국채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최근 미국 증시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장기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부의 긴장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현재 시장이 단순한 상승 국면이 아니라 사이클 전환 구간에 위치해 있음을 시사한다. 금리 사이클로 보면 현재는 첫 금리 인하 이후 B 구간을 지나 경제위기 C 국면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가깝다. 과거에는 이 구간에서 비교적 빠르게 경기 침체로 이어졌지만, 이번 사이클은 금리 인상 폭이 컸음에도 경기 둔화가 지연되면서 B에서 C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다만 구조 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이 구간의 후반부에서는 결국 경제위기 국면(C)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반복돼 왔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 월봉 차트를 보면 이러한 구조 변화는 더욱 명확하다. 1980년대 이후 장기 금리는 하락 채널을 형성하며 디플레이션 사이클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저점과 고점이 동시에 높아지는 상승 채널로 전환됐다. 이는 단순한 금리 반등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사이클로의 구조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재 금리도 이 상승 채널 안에서 움직이며 4.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 중요한 포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