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확대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가 발표한 ‘2012년 의료기기 생산실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전년대비 6.6% 성장한 4조 5,923억원으로 집계됐다.
2012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3,077억달러로, 우리나라는 점유율 1.3%를 차지해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에 이어 13위를 기록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4억 5,000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달러), 치과용 임플란트(9,600만달러)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 임플란트는 전년 대비 31.2% 증가해 의료기기 산업 무역수지 적자폭을 개선하는데 효자 역활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 상위 30개 업체를 살펴보면 치과계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1위 삼성메디슨에 이어 오스템임플란트가 2위(2,973억원)를 차지했으며, 이어 △5위 바텍(716억원) △7위 세라젬(592억원) △9위 신흥(512억원) △12위 네오바이오텍(460억원) △13위 덴티움 수원공장(445억원) △17위 디오(350억원) △24위 메가젠임플란트(260억원) △28위 세신정밀(241억원) △29위 덴티움 군포공장(232억원)이 상위 30위 업체에 포함됐다.
김희수 기자/G@sda.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