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이하 대전지부)와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김기훈·이하 충북지부), 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김영만·이하 충남지부) 등 중부권 3개 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CDC 2013)가 오는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11번째 열리는 CDC 2013은 이번 대회부터 국제학술대회를 표방해 실속 있고 알찬 행사로 재도약 할 것으로 조직위원회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일 CDC 2013 이상훈 조직위원장을 만나 행사 막바지 준비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CDC가 벌써 11회를 맞이했는데…
우선 지난 2009년에 이어 4년만에 대전지부가 주관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행사를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다는 것은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모를 시도해볼만한 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이번 CDC 2013은 ‘국제학술대회’를 표방하고 이에 걸맞는 제반 요건을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국제학술대회의 요건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일각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처음 표방하는 국제학술대회인 만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유념해서 이번 행사를 지켜봐주기 바란다.
이미 사전등록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있다
면허재신고제도로 인해 보수교육이 강화된 만큼 학술대회 등록부터 공정성을 기하고자 많은 고민을 했다. 예년에는 65세 이상 회원의 경우 무료등록 혜택을 제공하는 등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보수교육을 이수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비에 있어서도 차등을 둬서는 안 된다는 게 조직위 측의 의지였다. 일부 회원들의 경우 불만의 목소리도 내비쳤지만 많은 회원이 자발적으로 사전등록에 임해 3개 지부 평균 75%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약 1,300명 정도 되는 인원인데,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1,7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DC 2013의 슬로건이 조금 특이하다
이번 CDC 2013의 슬로건은 ‘One more step with CDC’다. 무엇보다 치과의사회를 믿고 따라주고 있는 회원들을 위한 CDC가 돼야 한다는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각인시키기 위해 이 같은 슬로건을 정했다. 회원들이 발전하지 않고 CDC만 발전할 수 없는 노릇이다. 반대로 회원들의 발전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그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CDC 또한 의미가 없다. 치과의사 회원뿐 아니라 중부권 치과가족들이 모두 한 단계가 나아갈 수 있도록 CDC가 한 몫 하겠다는 각오를 담은 것으로 보면 된다. 중부권 치과인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학술대회 그리고 최고의 치과기자재 전시회를 만들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제는 전국의 모든 치과 가족에게 CDC 2013을 자신있게 선보이겠다.
학술대회에 대해서도 한마디 한다면
총 4개 강의실에서 12명의 연자가 강연을 펼친다. 강연은 보철과 임플란트, 소아치과, 그리고 치과보험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다양한 연자를 섭외해 보다 많은 강연을 마련할 수도 있었지만, 실속 있고 알찬 학술대회를 위해 최근 관심도와 요구가 높은 알짜배기만을 뽑아 선정했다. 특히 강의실별 강의시간이 일정하지 않고 30분 정도 휴식시간을 두고 있는데 이는 치과기자재 전시회 관람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배려다. 전시회는 140여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부스비용을 예년보다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애초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업체들이 전시참여를 신청했한 점도 고무적이다.
CDC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원 및 치과인들에게 한마디
아무쪼록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DC 2013에 중부권 치과의사와 스탭은 물론 전국의 모든 치과인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길 바란다. 특히 이번 CDC 2013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2만원권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09년에도 시행했었는데, 참가자는 물론 전시참가 업체들도 매우 만족했던 아이템이다. 이 밖에도 CDC 2013에는 다양한 혜택과 즐거움이 치과인을 기다리고 있다.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