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김영만·이하 충남지부)와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김기훈·이하 충북지부),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이하 대전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CDC가 올해도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충남지부 주관으로 개최된 CDC 2012는 ‘하나되는 치과의사 함께하는 CDC’를 주제로, 지난 4일 단국대학교에서 펼쳐졌다.
3개 지부 전체 회원의 85%에 육박하는 1,100여명이 참가한 CDC 2012는 단순히 보수교육 점수를 주는 메리트보다는 대전·충남·충북에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라면 1년에 한번은 꼭 참가해야 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직위원회 측은 “중부권은 서울과 가까운 지역적 특성 상 보수교육 점수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며 “대다수의 회원이 참가하는 배경에는 CDC에 가면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동료 선후배 치과의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권역별 학술대회의 시초로 꼽히며 올해로 10년, 학술대회는 9회째를 맞이한 CDC가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얘기다.
충남지부의 경우 대회 준비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공간 활용이다. 컨벤션센터가 아닌 대학교정에서 이뤄지다 보니 기자재전시회나 학술대회장의 효율적인 동선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올해는 강연장 입구 또는 연결공간을 활용해 동선을 최소화해 회원들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76개 부스가 참여한 기자재전시회는 행사장 곳곳에서 회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연제를 선보인 강연장도 오전부터 참석자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임플란트와 보철(CAD/CAM), 보존을 중심으로 한 8개의 임상 강연과 새롭게 시도한 금융 강연도 3가지 주제를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일본 시즈오카현치과의사회 이이지마오사무 회장의 특별강연도 관심을 모았다. 오전 첫 시간을 장식한 허영구 원장(보스턴치과)의 ‘고난이도 상악동수술, 즉시식립과 즉시로딩, 그리고 GBR! 99% 성공의 비결’ 강연과 오후 강연 중 민경산 교수(원광치대 보존과)의 ‘Management of endodontic complication’ 강연은 넓은 강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운 인기연제로 꼽혔다.
대회장인 충남지부 김영만 회장은 “제한된 여건 속에서 최상의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준 임원들과 궂은 날씨 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