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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환자를 치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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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건강보험정책 TFT 연구보고회

치과진료가 필요함에도 진료를 받지 않는 비율이 1/4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 ‘건강보험정책TFT 연구보고회’에서 발표에 나선 김철웅 교수(충남대 의전원) 치과진료가 필요한 숨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가 ‘미충족 치과의료 관련 요인과 치과경영환경’을 주제로 의료패널조사, 국민건강영양조사,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4개의 공적 조사를 분석결과 본인이 치과치료가 필요함에도 진료를 받지 않은 주관적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은 23.4%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11년에 조사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경우 20대 42.1%, 30대 44.6%로 더 높게 수치를 보였다. 한국인 평균 구강질활 유병률을 적용한 객관적 미충족 치과의료 경험률은 치아우식증 36.4%, 치주질환이 37.6%로 나타났다.

 

많은 국민이 치과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진료가 필요함을 알고 있어도 치과를 방문하지 않고 있었다. 진료를 받지 않는 이유로는 대부분의 조사에서 경제적 이유와, 시간의 부족함, 증세의 경미함으로 들어났다.

 

의료패널조사에서는 55.3%가 경제적 이유로 가장 높았고 방문시간이 없다가 20.6%, 증세가 경미하다가 15.2%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직장 및 학교 때문에가 27.8%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제적 이유(24.3%), 증세가 경미(20.5%)로 나타났다.

 

김철웅 교수는 “국민들이 치과를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예방위주 치과의 변모로 숨어있는 환자를 치과로 유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구보고회에서는 김 교수의 발표 외에도 신보미 박수(강릉원주대)가 ‘국내외 민간치과보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한 기초자료 조사’를 류재인 교수(신구대)가 ‘국내외 치과의료 및 치과의료 수가 현황’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를 준비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노홍섭 소장은 “건강보험 정책입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첫 기초자료를 정리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보건정책의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할 수 있는 연구를 통해 치과계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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