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캠프가 안창영 선대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선거관리제도 개혁 공약’을 발표했다. 김철수 캠프 측은 선거관리제도 개혁 6대 공약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의원총회 산하 기관 이관 △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 제정 및 개정 △치협 중앙회 및 지부 임원 출마 시 선거일 90일 이전 사퇴 △치협 중앙회 및 지부·분회 임직원의 선거 관여 금지 △인터넷 광고 허용 △치협 회장 후보 출정식 협회 회관서 간략 진행 등을 담았다.
또한 김철수 캠프 측은 치협 선관위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는 ‘ARS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철수 후보 측은 “선거관리 규정을 ‘누구든지 후보등록 개시일로부터 선거 마감일까지 어떠한 여론조사도 할 수 없다’고 확실하게 규정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김철수 캠프의 발표에 최남섭 캠프는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남섭 캠프는 “불법 여론조사, 불법 배너광고, 불법 출정식에 대해 선관위가 시정명령과 유권해석을 내린 데 대해 자의적으로 해석해 전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엄연한 불법이 명백한데도 반성의 기미 없이 협회 선거관리규정을 중앙선관위에 질의하고 마치 선관위 기능을 무력화하겠다는 태도를 보인 것은 협회장 후보로서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