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탑플란(대표 장영환)이 이달 말까지 임플란트 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해피 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탑플란 관계자는 “지난 9월 오스템 ‘TS 힐링 어버트먼트’를 소비자 정가 대비 50% 이상 할인한 ‘치과의사 고충 분담 캠페인’에 호응이 높아 이번 달에는 자사 임플란트 바디와 상부를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해피 패키지’ 할인 혜택은 신규 거래처 대상으로 진행되며 선착순 30건 한정이다. 한편, 탑플란은 이번 12월 한 달 동안, 별도 제작한 ‘메리 크리스마스 박스’에 제품을 포장해 고객에게 배송한다고 전했다. 또한 탑플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응모 페이지에 새해 소망과 소원을 등록하면 총 10개 치과를 선정해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를 선물한다. 탑플란 장영환 대표는 “소소하지만 감동을 주는 이벤트로 성탄절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과 희망을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다”며 “당사는 언제나 고객 편에 서서 함께 고민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 중에 비슷하지만 다른 용어가 많다. 그중 기분, 감정, 정서가 있다. 비슷하지만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기분 좋다”는 말은 있어도 “정서 좋다”는 말은 없다. “감정 좋다”는 말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서 연기자를 상대로 사용은 하지만 자신에게 하는 말은 아니다. “나에게 감정 있어?”는 사용하지만 “나에게 기분 있어?”란 말은 없는 것을 보면 ‘감정’과 ‘기분’은 분명히 다르며 ‘감정’은 약간 부정 이미지를 내포하기도 한다. 반면 썸타는 관계에서 “너에게 좋은 감정 있어”는 사용하지만 “너에게 기분 있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보면 감정은 기분보다 확실하게 좀 더 개인적이고 깊이가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듯하다. 영어로는 기분은 mood, 감정은 affect, 정서는 emotion이다. 심리학에서 기분은 유발하는 대상이 정확하지 않고 장시간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정서는 유발 대상이 뚜렷하고 단기간으로 지속력이 없다. emotion이 물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떠 있고 가라앉지 않는 동작이나 상태(motion)를 뜻한 것으로 사용되었다. 감정은 어떤 일이나 현상 혹은 사물에 대해 느끼며 나타나는 마음 상태로 감정을 나타내는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지난 8일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치과의사도 보건소장 임용이 가능해진다. 기존 지역보건법 시행령 13조에는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보건소장을 임용한다. 다만, 의사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의료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 때문에 의약인 중 유일하게 의사만 보건소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돼 왔다. 특히 10년간 보건소장 중 의사의 비중은 40% 내외에 불과하고, 이 또한 대도시에 집중돼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의약인 중 의사에 국한된 보건소장 임용조항이 공공의료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보건소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의료취약지에서는 실상 의사면허를 가진 보건소장을 찾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다. 그리고 이번 개정안은 ‘의사를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조산사·약사 및 보건의료 직렬 공무원 등을 임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신설함으로써 의사뿐 아니라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조산사,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취리히&연세대 CE코스’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연세대학교와 덴티움 본사에서 열렸다. 유럽, 중동, 인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3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달 24일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1일차 세미나에서는 ‘GBR과 연조직 처치, 최근 Ridge augmentation에 사용되는 재료’를 주제로 한 연세치대 치주과 정의원 교수, 차재국 교수, 박진영 교수, 이중석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또한 WBA Implantologie에 특화된 취리히대학 Ronald Jung 교수의 임플란트 가이드 플래닝과 식립이론 강연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지와 수처 패드를 이용한 Incision & Suture technique 핸즈온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25일 덴티움 본사에서 이뤄진 세미나는 △정성민 원장의 ‘Minimalism in dentistry’ △정의원 교수의 ‘Transmucosal(경점막) healing of GBR’ △취리히대학 Daniel Thoma 교수의 ‘디지털 워크플로우에서의 즉시 식립’ 등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또한 △디지털 가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디오(대표 김진백, 한익재)가 ‘2023년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응답고객의 97.6%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놨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전체 만족도 97.6%에 이어 임플란트 픽스처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96.9%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임플란트 픽스처의 만족 이유로는 편리함이 36.4%(195명)으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 △골유착 23.9%(128명) △품질 21.7%(116명) △UV 시스템 17.6%(94명) 순이었다. 디오 마케팅본부장인 이창민 이사는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며 “항상 고객에게 정직하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459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진행됐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앞으로 의료소비자들은 본인이 이용한 의료기관 후기를 온라인에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맘카페에 의한 동네소아과 폐원과 같은 적잖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료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2023 경쟁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규제 개선을 바탕으로 육성이 필요한 신산업영역으로 ‘강남언니’ 등 의료플랫폼을 꼽고, 의료소비자 이용후기 허용범위를 만들었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닌 자가의료기관 정보를 알리는 행위는 불법의료광고로 간주된다. 하지만 의료기관을 이용한 의료소비자가 온라인에 이용 후기 등 의료정보를 게시하는 것도 불법의료광고에 해당되는지에 대한 기준은 명확치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단순 이용후기는 의료광고로 보지 않기로 했다. 단 △대가를 조건으로 작성한 후기 △환자 유인 의도로 의료기관과 의료인을 특정한 경우 △일반인 상식을 벗어난 전문적인 의료행위 내용이 포함된 경우 등은 의료광고로 취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위는 “의료정보 플랫폼 등을 활용한 신산업 성장을 촉
지난 시간에 자산배분의 대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적은 비중만 편입해도 위험 대비 수익률 (Sharpe Ratio)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비트코인 자산배분 vs 나스닥100 자산배분 투자의 장점은 위험자산 100%를 운용하는 전략보다 기대수익률은 떨어지지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과 MDD를 낮추면서 위험 대비 수익률을 높여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것이다. 이는 결국 포트폴리오의 기하평균 수익률을 상승시켜 장기투자 시 얻는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도와준다. 이와 같이 전통적인 자산배분은 수익률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 한계였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자산배분의 대체자산으로 편입하게 되면 과거 자산배분의 단점(낮은 기대수익률)을 보완한 놀라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통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각각 5% 줄인 후 비트코인을 10% 포함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와 나스닥100 ETF인 QQQ에 비중 100%를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장기적 퍼포먼스를 비교해봤다. 포트폴리오1 - 비트코인 10%를 포함한 포트폴리오 S&P500 ETF (SPY): 55% 미국 장기채 ETF (TLT):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한국접착치의학회(회장 박정원·이하 접착치의학회)가 지난 10일 여의도 하나금융프라자에서 ‘제29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Encyclopedia of direct & indirect restoration’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 이론부터 다양한 접착술식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개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이를 입증하듯 강연장에는 참가자 400여명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먼저 신요한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이 ‘수복치료 시의 국소마취’를 주제로 학술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신요한 원장은 자입통과 주입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부학적·심리적 고려사항과 심도 있는 마취를 위한 기술에 대해 다뤘다. 이어 박성호 교수(연세치대)가 ‘광중합, 임상적으로 중요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들’을 주제로 수복재료의 광중합과 임상에 관련된 주목할 만한 연구결과를 공유했고, 김현정 교수(연세치대)는 ‘치과용 접착의 과거 그리고 현재’를 주제로 접착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기념비적인 사건과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신주섭 원장(미치과)은 ‘임상가를 위한 전치부 composit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지난달 18일 대구무역회관에서 ‘세라핀 핸즈온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즉시 적용 가능한 투명교정 실전 세미나’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투명교정 전반에 대한 강의와 ‘구강스캔부터 어태치먼트 부착까지’라는 주제의 핸즈온이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천주희 원장이 연자로 나서 △투명교정 소개 및 특장점 △투명교정 도입을 위한 실전가이드 △증례를 통한 투명교정 적용과 효과적인 진료 방법 △보철물의 완성도를 높이는 투명교정 등 여러 상황에서의 활용법을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덴티스 관계자는 “△투명교정 시작을 고민하는 분 △투명교정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 △투명교정 적용 케이스에 확신이 없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핸즈온은 실전에 충실한 강의와 가감 없는 노하우 공유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미나에 참석한 박준범 원장은 “투명교정을 하면서 어떤 케이스를 선택해야 하는지, 그리고 치아가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는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참석하게 됐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치부 보철을 한다고 하더라도 교정과 보철을 적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공직치과의사회(회장 권긍록·이하 공직지부)가 지난 2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에서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안티에에징 시대의 치과임상’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9인의 국내 저명연자들이 다양한 임상분야의 최신지견과 응급처치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얇은 잇몸 두껍게 만들기(서울치대 김성태 교수) △가철성 의치를 위한 임플란트 수와 위치 및 설계(강릉원주치대 박찬진 교수) △치과에서의 긴급과 응급상황(서울치대 김명환 교수) △Endodontic treatment work in the small place(백&허치과 백승호 원장) △중장년 병적 치아이동 시 항노화를 위한 교정치료(연세치대 이기준 교수) △총의치 인상의 개념과 인상기법(경희치대 노관태 교수) △치주-임플란트 환자 상황별 대처법(서울치대 조영단 교수) △파노라마 방사선영상 바로보기(서울치대 이삼선 교수) △100세 시대에 피하기 힘든 균열치아-이것만은 알아둡시다(연세치대 신수정 교수) 등의 강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학술대회 이후 진행된 포스터 시상에서는 ‘Dimensi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모바일 진료예약 플랫폼 ‘똑닥’으로만 진료예약을 받은 의료기관 8곳이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의료법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행정지도를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애플리케이션 이외의 접수를 받지 않은 경우 진료거부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병)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애플리케이션이나 네이버 예약, 태블릿PC를 통한 무인접수 등으로 인해 진료를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전국 3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기됐다. 이중 ‘똑닥’ 애플리케이션 예약자가 많다는 이유로 운영 종료 2시간 전에 현장접수를 마감하거나 유료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진료예약을 받은 의료기관 8곳에 대해 행정지도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전체 의원급 의료기관 3만5,393곳 중 11.1%인 3,922곳이 ‘똑닥’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부터 ‘똑닥’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월 1,000원의 이용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현장접수 이용자나 디지털 소외계층의 진료 받을 권리가 침해당할 수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50대 환자 전달마취 후 설신경 마비, 의료인 책임 70%’, ‘70대 환자 상·하악 총의치 치료 후 환자 불편감 호소에 60만원 지급’, ‘교정치료 후 6개 치아 충치 발생, 670만원 지급’, ‘보철 치료 중 환자 동의없이 치아 삭제, 위자료 200만원 조정’ 등. 이상의 사례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에서 치과관련 의료분쟁 관련 감정 및 조정 결과의 일부다. 위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의료과실로 인해 환자가 조정신청을 진행했을 때 시술자인 치과의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보는 경우가 다수인데, 그 이유는 대부분 ‘설명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의료과실 사건 의료인 ‘기소’ 갈수록 증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는 지난 11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치과의료분쟁과 관련한 의료감정의 공정성, 전문성, 객관성 향상을 위해 치과의료감정원(이하 감정원) 설립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감정원 설립 시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치협 박찬경 법제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공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실손보험청구간소화법을 만들어가는 논의가 삐걱대고 있다. 지난 10월 공포된 보험업법 개정에 따라 청구 전산화를 위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체로 ‘실손보험청구 전산화 TF’가 운영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정부, 의약계, 보험업계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원활한 시행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난 7일 금융위원회가 TF에서 협의되지 않은 내용의 사전 보도자료를 배포해 의약계의 반발을 샀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약사회 등 의약단체는 공동입장문을 내고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의약계가 가장 우려하는 전송대행 기관 문제에 있어 특정 기관(보험개발원)이 컨설팅을 수행하고 전산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항을 검토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이는 의약계가 동의한 바 없다”면서 “금융위원회가 정해놓은 답 안에서 어떤 논의를 하고 협의를 이끌어갈지 그 태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TF에 실손보험청구 전산화와 관련이 없는 복지부가 참여하는 것은 결국 관치 의료와 실손보험 비급여 통제로 이어질 것이 우려된다”면서 “TF 구성에 대해서도 협의체 논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or]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프리미엄 유니트체어 ‘NEO Chair M5(이하 M5)’를 출시했다. ‘M5’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M3’의 업그레이드 모델로, 디자인은 물론 진료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먼저 개원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카트타입을 도입했고, 닥터테이블과 카트의 기능을 강화시켰다. 카트타입은 43인치 모니터와 스탠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동식 높이 조절기능을 적용해 진료의 편의성을 높였다. 닥터테이블은 강화유리 패널과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고급스러우면서도 쉽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타사 제품에 없는 닥터테이블의 온수워머 기능은 환자가 치과치료를 받는 중에도 이가 시리지 않도록 배려한다. 마운트 타입의 경우에도 쾌적한 진료를 위해 최대 27인치 크기의 모니터까지 거치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그 외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에는 최고급 가죽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고, 시트색상도 여섯 가지로 늘려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목과 허리 쿠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환자에게 보다 편안한
필자는 기존 종이차트에서 전자차트로 전환하여 사용 중이다.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취미가 생겼다. 바로 기존의 종이차트를 스캔하여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일이다. 처음 스캔을 시작하기 전에는 단순 반복작업이라 피곤한 업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하다 보니 예전의 종이차트 중간중간 기록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읽는 재미에 스캔과정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과거에 직접 기록을 해서인지 대부분의 일화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마치 옛날 학창시절의 일기장을 다시 읽어보는 느낌이다. 며칠 전에는 특이한 차트 한 부를 스캔하였다. 하나의 차트번호에 이름이 다른 두 장의 표지가 붙어있는 차트였다. 처음에는 착오로 묶인거라 생각했지만 몇 장 넘기다 보니 당시 상황이 기억났다. 환자가 무자격 상태에서 건강보험을 적용받기 위해 지인의 명의를 도용했었고, 나중에 자격취득 후 다시 본인명의로 진료를 받은 것이다. 그 와중에 명의를 빌려준 진짜 환자도 본인명의로 진료를 받았다. 이러다 보니 한 차트에 두 명의 이름이 존재하기도 하고, 한 환자의 차트가 두 개가 되기도 하는 복잡한 상황이 생긴 것이다. 거의 20년 전 일임에도 당시 환자에게 본인확인을 요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