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독립 특수법인 출범 10년과 치의학 근대화 초석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경성치의학교 부속의원 9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지난 14일 개최된 기념식에는 역대 병원장 및 이사장, 학장 등 내외 귀빈과 교직원이 참석해 서울대치과병원의 새로운 10년의 재도약을 다짐했다.서울대치과병원 류인철 원장은 “의료영리화 논란과 선택진료제도 폐지 등은 병원 경영상에도 심각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며 “특수법인 출범 이후 이룩해온 과업들과 소중한 경험이 매순간 변하는 현재와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만큼 국민을 위한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교직원 모두가 하나 돼 능동적 자세와 자기혁신을 통해 변화에 앞장서 이끌어 갈 때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90년을 이어온 약속,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내건 류인철 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새로운 10년을 위한 출발선에 서 있다”며 “새로운 10년은 진정한 환자 중심의 병원, 세계적인 치과병원의 반열에서 더 나아가 세계 1등 치과병원이 되기 위해 모두 하나가 되자”고 강조했다.기념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된
개원질서 확립을 위해서는 서울시와 경찰청, 보건소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 개원질서정립위원회(위원장 이계원·이하 개원질서정립위)는 지난 1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초도회의를 열고 수사권을 가지고 있는 정부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서울지부 36대 집행부 출범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1인1개소법 위반과 불법의료광고를 일삼는 치과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지만, 관할 보건소에서 돌아오는 답변은 대부분이 ‘행정지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다. 보다 효과적인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기관에 압력을 넣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실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도 제시됐다. 서울지부 25개구에서는 각 구 보건소와의 친분 관계를 십분 활용해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고, 서울지부는 각 구의 민원 사례를 취합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의견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더불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는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를 상대하며 수사기관의 본격적인 기획 수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개원질서정립위 박관수 위원은 “얼마 전 강동구 내
최근 국비환급과정으로 교육을 이수한 스탭들이 교육비를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지난 7월쯤 A교육원을 통해 스탭교육 과정을 이수한 B씨는 교육수료 후 25일 이내에 환급될 거라는 말을 믿었지만, 지급은 점점 늦춰져 3개월이 가깝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교육만 100% 이수하면 환급받을 돈이었기에 70~9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와 시간을 투자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하지만 이후 A교육원 홈페이지에는 “고용노동부 부정수급대상자 조사로 인한 교육비 환급이 지연되고 있으니 교육비 환급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공지만 나와 있을 뿐이었다.고용노동부에 확인한 결과, 현재 A교육원에 대해서는 부정수급자가 있다는 민원에 따라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아직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지급을 보류하고 있었지만, 교육생들의 요청이 많아 선지급하기 위한 서류를 개별발송한 상태”라고 전했다. 부정수급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일단 개별 교육비 환급을 먼저 진행하게 된 것. 이후 교육비 입급내역이나 출결사항 등이 제대로 확인된다면 환급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환수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관리가
지난 2012년에 시행된 면허신고제로 보수교육 미이수자의 경우 면허가 정지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인 10명 중 3명이 보수교육을 받지 않고,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보건의료인도 25%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소재 미파악자 포함).보수교육의 경우 치과의사는 2013년 기준 면허등록자 2만6,791명 중 4,694명(17.52%)이 교육을 받지 않아 보건의료인 중 가장 높은 미이수율을 기록했다. 간호사는 29만5,254명 중 16.7%인 3만2,857명이 미이수자로 집계돼 치과의사의 뒤를 이었으며, 한의사는 15.62%, 의사는 12.51% 순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13년 보건의료인 보수교육 현황’에 따르면 면허등록자 중 소재 미파악자를 제외한 보수교육 대상자 중 15.52%가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남윤인순 의원은 소재미파악자를 포함할 경우 사실상 보수교육을 받지 않은 면허등록자는 16만3,399명으로 전체의 1/3인 35.6%에 달한다고 우려를 표했다.남윤인순 의원은 “의료인 면허신고제가 도입되면서 보수교육 미이수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여전히 미이수자 비율이 높은 것은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치과의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YESDEX 2014가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지난 2012년 열린 부산대회가 5개 지부의 화합과 YESDEX의 탄생을 알리는 자리였다면 지난해 대구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치러지면서 외적인 성장을 이루며 권역별 학술대회의 신기원을 연 대회였다. 울산시치과의사회(회장 남상범·이하 울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YESDEX 2014는 내실을 탄탄히 다지면서 국제학술대회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해외 치과의사 참여 확대영남권 치과의사의 축제의 장 YESDEX 2014의 개최가 한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오는 11월 15, 16일 양일간 부산 BEXCO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YESDEX 2014는 울산지부가 주축이 돼, 부산·대구·경북·경남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울산지부 주관으로 개최되지만 타 지역에서 방문하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을 부산 BEXCO로 결정했다. 5개 지부 회원 및 치과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이들을 고려한 것이다. 해양관광도시인 부산 해운대에서 치러지는 만큼 단순한 학술대회를 넘어 가족단위의 관광이 가능하도록 시티투어버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기자재 전시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의 제23회 학술대회가 지난 12일 천안상록리조트 그랜드홀에서 개최됐다. 대전지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50여명의 KORI 회원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원이 직접 연자로 나서는 증례발표 형식으로 이뤄졌다. 손영만 회원(대구·경북지부 44기)의 ‘하악 매복 견치의 견인’을 시작으로 이유진 회원(부산지부 의국)의 ‘Treatment of facial asymmetry’에 이르기까지 총 9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이 중 박병현 회원(대구·경북지부 68기)은 ‘Class Ⅱ division 2 증례발표’를 통해 curve of spee가 심한 경우와 안모가 양호한 2급 환자에서 deep bite가 심한 경우 등 일반적이지 않은 2급 부정교합 증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정상과 high angle 환자의 치료결과 비교(김관모 회원, 대전·충청지부 35기) △C I bialveolar protrusion severe crowding case의 진단과 치료계획에 대하여(조진세 회원, 강릉·강원지부 82기) △Eruption Guidance(금보경 회원, 서울·경기지부 의국) △Tre
교합과 최근 관심도가 높아지는 턱관절 장애의 최신 이슈와 문제해결법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턱관절교합학회(회장 김용식·이하 교합학회)가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아산병원 연구관에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상 실전 교합 총정리-TMD, 스플린트, 보톡스 클리닉 완성’을 대주제로 정한 이번 학술대회는 첫 날 ‘임상 실전교합’을 집중 조명한다. 대강당과 소강당에서 각각 강연이 진행되며 대강당에서는 ‘보철수복 시 교합 조정노하우’를 주제로 안승근·박은진·박찬진·박영범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연자들은 가철성 수복물부터 임플란트까지 다양한 보철 치료시 필요한 교합조정 팁을 전하며 실패를 줄이기 위한 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치주질환 또는 부정교합 환자의 교합 치료’를 주제로 김정혜·정주령·이재목·이양진 교수가 강연을 진행한다. 소강당에서는 ‘교합의 과거와 현재’, ‘교합의 미래’가 진행된다. 교합학에서 계승해야할 점과 버려할 점, 그리고 첨단기자재를 활용한 교합치료를 다룰 예정이다.둘째 날인 2일에는 ‘TMD, 스플린트, 보톡스 클리닉 완성’이 다뤄진다. TMD 물리치료 방법과 보험청구법 등이 치과의사·치과위생사 세션으로 개설됐고, 치과
3단계 연마공식으로 완벽하고 경제적으로 처리금값 고공행진과 CAD/CAM 기술발전 및 보급 확대 등으로 지르코니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르코니아 종류도 수십 가지에 이르고 있고, 이를 다루는 시스템 또한 매우 다양하다. 지르코니아의 특징은 강도가 높고, 심미적으로도 기존 메탈 코핑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 하지만 보철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연마 단계에서는 은근히 애를 먹이기 마련이다.지르코니아에 최적화 ‘유명세’(주)신흥이 지난해 6월 출시 후 지금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Dura Green DIA(제조원 일본 SHOFU)는 지르코니아에 최적화된 연마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Dura Green DIA와 형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Ceramaster Coarse와 Ceramaster 그리고 Dura Polish DIA 등과 함께 3단계 연마공식이라는 새롭고 완벽에 가까운 심미보철 구현을 위한 대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그린스톤 포인트와 다아아몬드를 결합한 Dura Green DIA는 출시 당시 지르코니아 코핑 삭제에 적합한 연마재라는 점에서 개원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흥 관계자는 “기존 다이아몬드 연마재의 경우 지르코
보스덴탈코리아(대표 서동효)가 이스라엘에서 수입해 판매중인 구강 내 조명장치 ‘Bibo Ora Light’의 인기가 심상치않다.Bibo OraLight는 개구기능이 있는 구강 내 조명장치로 유사품 대비 1/3크기의 초소형, 초경량으로 진료 시 술자에게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이물감 없는 편안함을 안겨준다. 미국 Philips사 LED를 사용해 진료 시 눈의 피로를 30% 이상 줄여주고 특히 프랩이나 신경치료 시 밝고 선명한 시야를 제공해 준다. 또 유럽특허 Easy slip on 충전 방식으로 사용 후 충전이 간편하고 한번충전으로 최대 3시간 이상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보스덴탈코리아 측은 “보다 손쉽게 밝은 진료환경은 만들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문의 : 070-7757-7528김희수 기자G@sdsa.or.kr
(주)덴티움이 ‘지르코니아는 강하지만 쉐이드가 탁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전치부 적용 지르코니아 블록 ‘rainbow™ Shine’ 출시를 앞두고 있다.rainbow™ Shine은 기존의 rainbow™ Trans Block(투과율 30~40% 수준) 대비 투명감을 더욱 증대시킴으로써 전치부 활용가능성을 높인 제품이다. 리튬다이실리케이트와 유사한 심미성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높은 강도를 보인다는 특장점이 있다. 기존의 rainbow™ Trans Block보다 맑고 투명하면서 전치부 심미보철을 고려한 A0, A1, A2 쉐이드의 단순하면서도 필수적인 구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Disk 타입과 Step 타입 2가지 사양으로 제작돼 호환성이 우수하다.리튬다이실리케이트와 기존 rainbow™ Trans Block의 중간 정도의 투명도를 가지며, 안정적인 프렙과 Connector design이 주어질 경우 싱글뿐만 아니라 브릿지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덴티움 측은 “전치부 심미보철 CAD/ CAM 블록 선택에 있어서 투명도는 중요한 기준으로 볼 수 있다”며 “투명도에 따른 라인업을 구성, 출시함으로써 치과와 기공소 모두의 니즈에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고, 기
허성주 교수(서울치대 보철학교실)와 박지만 교수(이대목동병원 보철과) 등이 공동 연구한 ‘교합 높이에 따른 임플란트 보철물 교합력 분석에 관한 연구’ 논문이 SCI 학술지인 미국임플란트학회(AO) 공식학회지인 JOMI 9·10월호 ‘Implant science’ 섹션에 첫 테마로 소개됐다.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관련 학계나 임상에서는 Lun dgren 등에 의한 임플란트 교합 개념이 주류였다. ‘꽉 물때 닿지만, 약하게 물때는 뜨도록 교합조정 해야 한다’는 식의 모호한 개념이 통용돼온 것. 하지만 이 같은 개념은 질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했을 때 적절치 못하다는 견해가 적지 않았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스크루 장치를 이용해 교합지 한 장 두께만큼의 교합높이를 변화시키고, 세 가지 다른 성질의 음식을 저작 시, 치아에 전달되는 교합력을 스트레인 게이지로 측정 및 분석했다. 실험 결과 임플란트 교합이 높을 때 임플란트 자체에만 영향을 미친 당근과 빵과는 달리, 질긴 음식인 육포의 경우 임플란트 보철물의 교합을 교합지 두께만큼 낮췄을 때 인접치아에 위해한 하중이 집중됐다. 박지만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질긴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의 식습
“같은 유형으로 조정되고, 이후에도 유사하게 청구하고 조정되는 현상을 반복하는 치과가 많다” 지난달 23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주최한 건강보험교육 연자로 나선 심평원 서울지원 김현숙 차장은 한 번만 주의를 기울이면 줄일 수 있는 착오청구 사례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이번호에는 높았던 관심에 비해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임플란트 보험급여’ 청구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임플란트 급여, 전제조건부터 꼼꼼히!임플란트 급여는 만75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부분 무치악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완전무치악 환자는 제외되며, 환자등록 당시 부분 무치악 상태여야 한다. 1인당 평생 2개에 한해, 상·하악 구분없이 구치부에 우선 적용한다. 전치부의 경우 치과의사의 판단에 따른다는 전제조건이 달렸다. 틀니 급여화와 마찬가지로 중복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진료 전 환자등록이 필수다. 하지만 여전히 등록자체를 하지 않아 청구 시점에서 허둥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만약 환자등록을 놓쳤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전화해 시술 날짜를 알려주면 청구 시 실제 시술 날짜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바로잡을 수 있다. 청구는 3단계, 단계별 진료 마감시점에‘찬
최근 국정감사에서 비롯한 파라벤 함유 치약의 유해성 논란이 가중된 것에 대해 경희치대 박용덕 교수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박용덕 교수는 최근 라디오 및 TV 방송을 통해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을 쓴다면 입안을 여러 번 헹궈내야 하는 등 방부제의 일종인 파라벤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또한 파라벤이 유방암이나 남성호르몬 이상 등 내분비계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근거로 파라벤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하지만 최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이하 구강보건학회) 측이 파라벤 치약과 관련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견을 대한치의학회 측에 전달하면서 박용덕 교수도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박용덕 교수는 “더 이상 파라벤 치약의 위해성을 주장하는 것은 관련 학회는 물론 나아가 치과계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박용덕 교수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파라벤 치약의 유해성 논란을 증폭시킨 장본인으로서 사과드린다”며 “먼저 국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일선에서 선도해야 할 의료인이 혼란을 부추기고, 근시안적인 견해로 입장을 전달한 것에 대해 학자로서 자책과 함께 송구스런 마음이 든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비롯된 파라벤 치약 논란이 정점에 달하고 있다. 가공식품 및 화장품, 구강용품 등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방부제의 일종인 파라벤은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지 않지만,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그 사용이 전면 금지되고 있으며, EU의 모든 나라에서는 내년 7월 모든 종류의 파라벤은 사용 금지 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근 국내에 일고 있는 파라벤 논란은 관련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측면만 보더라도 큰 의미를 지닌다.한국독성학회(회장 조명행, 이하 독성학회)와 (사)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회장 박태균, 이하 식품포럼)은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치약 파라벤의 안전성과 대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독성학회 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파라벤 치약 논란을 종식 시키겠다’는 듯한 늬앙스를 주었다.독성학회 측은 토론 내내최근의 논란에 대해 ‘대중들에게 공포심을 불러일으켜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하지만 독성학회 측은 파라벤이 위해성이 매우 미비하다면서도 영유아나 어린이용 치약 등에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식으로 결론지었고,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부 사용이 금지됐거나 내년 완전 금지된다는 사실까지 언급했다.이날 토론회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5년 전보다 약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공보의는 46%로 절반가까이 줄었다. 지난 7일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이 복지부와 8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공보의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9년 대비 약 28% 줄었다. 치과 공보의 감소율은 더 컸다. 같은 기간 약 46%가 감소했는데, 경기도와 충남의 경우 각각 63.4%와 52.7%가 감소해 절반이상이 줄었다.보건복지부는 그동안 ‘공중보건의사제도운영지침(이하 지침)’을 지속적으로 개정해 우선 배치하도록 돼 있는 군 보건소 및 읍·면 보건지소의 배치 인원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충원율을 맞춰 왔다. 실제로 2009년 지침에서는 보건소에 치과의사를 2인 이내 배치토록 하고 있었지만 2013년 지침에서는 1인 이내에서 배치토록 개정했다. 문 의원은 “공보의를 통한 소정의 보건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충분한 인력 공급이 필요하다”며 “현재 진료기능에 치중하고 있는 공보의의 업무 범위를 재검토해 효율적 인력 운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