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흐림동두천 4.1℃
  • 흐림강릉 3.1℃
  • 구름많음서울 6.2℃
  • 맑음대전 7.5℃
  • 구름조금대구 5.5℃
  • 울산 4.7℃
  • 맑음광주 9.9℃
  • 구름조금부산 7.3℃
  • 맑음고창 7.3℃
  • 흐림제주 12.7℃
  • 흐림강화 3.5℃
  • 맑음보은 6.0℃
  • 구름조금금산 8.1℃
  • 맑음강진군 9.8℃
  • 흐림경주시 4.2℃
  • 구름조금거제 7.9℃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특집] 내 치과 ‘디지털치과’ 만들기 - 스트라우만 ‘P 시리즈’

URL복사

프리미엄 3D프린터 ‘나만 믿고 따라와~’
정확성·생산성·편의성 모두 업계 최고수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스트라우만이 디지털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위한 스트라우만의 투자는 가히 공격적이다. 각종 스캐너와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연구·개발하는 dentalwings와 전 세계 투명교정 2위로 알려진 clearcorrect의 인수, 그리고 구강스캐너 ‘트리오스’로 유명한 3Shape, 독일의 3D프린터 제조사 rapidshape와의 파트너십 등 인수와 파트너십 체결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국내시장에 rapidshape의 3D프린터를 공식 론칭하며 국내시장에서도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UV 파장·Native 픽셀 등 수치로 입증된 정확성

스트라우만은 프리미엄 3D프린터를 내걸고 국내에 ‘P 20+’와 ‘P 30+’ 두 가지 모델을 출시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정확성과 속도 면에서 더욱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정확성과 관련, 스트라우만 3D프린터의 프로젝트는 385nm의 파장을 사용한다. 3D프린터는 빛을 쏴서 레진을 경화시키는 원리인데, 이 빛이 얼마나 긴 파장을 가지고 있느냐를 수치화한 것이다. 이때 파장이 짧으면 짧을수록 오차가 적다. 대부분의 3D프린터는 405㎚의 파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역시 충분히 안정적인 파장이지만 이 보다 한 단계 우수하다는 것이 스트라우만 측의 설명이다.

 

해상도는 타 제품과 마찬가지로 HD급인 1092×1080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우만은 오차범위를 가리키는 XY축의 한 픽셀(Native 픽셀)이 ±34㎛로 경쟁사 대비 뛰어난 정밀도를 자랑한다.

 

 

빌드 사이즈도 가장 큰 편에 속한다. 고출력모드의 경우 16~20분 정도의 출력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출력물을 뽑아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는 전적으로 빌드 플레이트 사이즈에 따라 결정되는데, 스트라우만 3D프린터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인 130×75㎚를 자랑한다. 이는 풀아치 모델을 안정적으로 출력할 수 있는 사이즈로, 스플린트는 4개, 크라운 기준으로 한 번에 40~60개까지 한 번에 출력이 가능한 사이즈다.

 

이와 같은 제품사양은 ‘P 20+’와 ‘P 30+’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크기도 다르고 제품의 가격도 다르지만, 3D프린팅의 정확도와 생산성을 위한 기본 제품사양은 동일하다. 다만 출력시간을 40% 당겨주는 고출력모드, 레진 온도조절 기능, 터치스크린의 크기 등 옵션에서 차이가 날 뿐이다.

 

세척기 ‘P wash’와 경화기 ‘P cure’

3D프린팅 후에는 세척과 경화 등 후처리 과정을 겪어야 한다. 이를 위한 세척기와 경화기 등 주변기기가 있는데, 제조사에 따라 이런 주변기기를 갖추지 못한 곳도 있다. 만약 세척기가 없다면, 출력물 표면에 묻어있는 끈적한 레진을 씻어내기 위해 알코올을 뿌려가며 일일이 솔질을 해야 한다.

 

스트라우만의 경우 세척기 ‘P wash’와 경화기 ‘P cure’를 모두 갖추고 있고, 그 성능 또한 매우 뛰어나다. ‘P wash’는 6~8분 이내에 완전 자동세척이 가능하고, 세척 수준도 추후 다시 닦아낼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말끔히 세척된다는 게 스트라우만측의 설명이다. 특히 세척에는 고농도의 알코올이 사용되는데, ‘P wash’의 경우 별도의 알코올 보관용기에서 자동펌프를 통해 수조를 채우고, 세척 후에는 다시 자동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알코올과 사용자의 접촉시간을 최소화했다.

 

경화기 ‘P cure’는 진공기능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경화기 내부에 산소가 남아있으면 산화층이 형성되는데, 이 산화층은 경화를 위해 조사되는 빛을 난반사해 경화를 방해한다. ‘P cure’에는 진공기능이 있어 최상의 상태로 경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 기능

이외에도 스트라우만 3D프린터 시스템에는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드는 소소한 기능과 배려가 녹아있다. 레진을 담는 수조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교체를 해야하는 소모품인데, 이를 경쟁사 대비 저렴하게 공급해 유저들의 부담을 줄이는가 하면, 서지컬 가이드 전용 플레이트를 별도로 공급해 더욱 정밀한 출력물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추운날에는 레진의 온도가 떨어져 정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스트라우만의 경우 수조에 열선을 처리,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나 동일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4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을사년 첫눈과 송년단상(送年斷想)
올해도 이제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별문제가 없었는데도 사회적으로 혼란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어떻게 한해가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다. 우리 사회는 자다가 홍두깨라는 말처럼 느닷없었던 지난해 말 계엄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다. 아마도 올해 10대 뉴스는 대통령선거 등 계엄으로 유발되어 벌어진 사건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금요일 첫눈이 내렸다. 수북하게 내려서 서설이었다. 많이 내린 눈으로 도로는 마비되었고 심지어 자동차를 버리고 가는 일까지 생겼다. 갑자기 내린 눈으로 인한 사고에 대한 이야기만 있었지 뉴스 어디에도 ‘서설’이란 말을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낭만이 없어진 탓인지 아니면 MZ기자들이 서설이란 단어를 모를지도 모른다. 혹은 서설이란 단어가 시대에 뒤처진 용어 탓일 수도 있다. 첫눈 교통 대란으로 서설이란 단어는 듣지 못한 채 눈이 녹으며 관심도 녹았다. 서설(瑞雪)이란 상서롭고 길한 징조라는 뜻이다. 옛 농경 시대에 눈이 많이 오면 땅이 얼어붙는 것을 막아주고, 눈이 녹으면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여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첫눈이 많이 내릴수록

재테크

더보기

2025년 국내증시 코스피 분석 | 금리사이클 후반부에서의 전략적 자산배분

2025년 12월 10일, 국내 증시는 다시 한 번 중대한 분기점 앞에 서 있다. 코스피는 11월 24일 저점 이후 단기간에 가파른 반등을 보이며 시장 참여자의 관심을 끌었지만, 이러한 상승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지 확신하기는 어렵다. 자산배분 관점에서는 현재 우리가 금리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지, 그리고 그 사이클 속에서 향후 코스피 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를 거시적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기적 자산배분 전략은 단기적인 매매 타이밍보다 금리의 위치와 방향을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은 금리 사이클의 각 국면에서 어떤 자산이 유리해지고 불리해지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2025년 말 현재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극후반부에 진입해 있으며, 이 시기는 위험자산이 마지막 랠리를 펼치는 시점으로 해석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자산시장이 활황을 누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이어지는 경제위기 C 국면은 경기 침체와 시장 조정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단계다. 따라서 지금의 상승 흐름은 ‘새로운 랠리의 시작’이라기보다 ‘사이클 후반부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인식이 더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