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이하 KAOMI)가 2015년도 제2차 학술집담회를 지난달 22일 서울대치과병원 대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합병증 없는 GBR 성공공식’을 주제로 열린 학술집담회는 200여명이 참석해 임플란트 시술에서 많이 쓰이고 있는 골 이식재를 정리해 보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날 학술집담회에는 멋진 증례와 정리된 발표로 늘 호평을 들어왔던 USC치대 치주과장 Homa Zadeh 교수의 특강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그는 ‘How to avoid complications in bone and soft tissue augmentation’를 주제로 GBR의 성공공식 6가지에 대해 발표했다. Zadeh 교수에 따르면 △progenitor cells △protection △stability △scaffolds △blood supply △signaling molecules 등 6가지 요소가 모두 충족된다면 골유도 재생술의 성공은 보장된다는 것. 그는 ‘VISTA’ 테크닉이라는 미세침습 수술법도 같이 소개해 청중들로 하여금 갈채를 받았다.
이날 첫 강의에는 이상훈 교수(서울치대 치과생체재료과학교실)가 나서 ‘국내 시판 이종골의 종류와 재료학적 관점에서의 선택기준’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이상적인 골이식재가 갖춰야 할 기준 및 특징을 제시했으며, 국내 시판중인 다수의 이종골 이식재의 특징을 가감 없이 공개해 이종골 이식재 선택 기준을 제시했다.
이어 신승윤 교수(경희치대)가 ‘Sinus grafting using xenograft’를 주제로 실제 임상에서 적절한 이종골 이식재의 선택을 다루고, 상악동 골이식에서의 사용이 안정된 치료임을 증명했다. 또한 이성근 원장(일산예치과)의 ‘금연치료와 함께 하면 좋은 치과치료’강연에도 많은 청중이 몰려 치과에서의 금연 치료 열풍을 실감케 했다.
허성주 회장은 “최근 임상가들의 관심사인 금연 치료와 임프란트 수술에 있어 가장 빈도가 높은 골유도 재생술식에 사용되는 골이식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며 “회원들이 궁금해 하고 또 필요로 하는 학술주제는 언제든지 문호를 개방해 임상에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AOMI는 오는 8월에는 하계특강을, 11월에는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