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교정 전문 치과기공소 덴탈하이브(소장 장영진)가 직접 개발한 코골이 장치를 특허출원했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제품은 코골이 장치 ‘SP Therapy’와 전용 바이트 두 가지다. 빠르고 정확한 인상채득과 그 과정에서 코골이 개선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골이 치료는 의도적으로 하악을 앞쪽으로 뺌으로써 기도를 확장,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 때문에 장치 제작을 위해선 하악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인상을 떠야 하는데, 그 과정이 매우 불편한 것은 물론이고 세밀한 인상채득도 어려웠다.
하지만 ‘SP Therapy’와 전용 바이트 개발로 보다 손쉽고 정확한 장치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먼저 전용 바이트를 입에 문 상태에서 인상재를 주입함으로써 효과적인 인상채득이 가능해졌다. 특히 전용 바이트에는 하악의 돌출 정도를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홈이 파여 있어, 기도 확보 정도를 환자의 숨소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하악 돌출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도 조절 가능하다.
이렇게 제작된 ‘SP Therapy’는 기존 장치와는 달리, 하악을 밀어내는 별도의 조절 장치가 없다. 기존 장치들은 인상채득 과정이 정확하지 않아 하악을 밀어내는 별도의 구조물을 추가해야 했지만, ‘SP Therapy’는 정확한 인상채득으로 하악을 밀어내는 조절 장치의 생략이 가능하다. 덕분에 장치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눈에 띄게 개선했다는 게 덴탈하이브 측의 설명이다.
장영진 소장은 “‘SP Therapy’의 개발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코골이 장치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며 “치과의 차별성을 어필할 수 있는 확실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덴탈하이브는 ‘SP Therapy’를 기존 장치의 절반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문의 : 02-2231-9440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