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대표 심기봉)의 3D 프린터 ‘ZENITH’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덴티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DTEX에서 9월 출시를 예고한 ‘ZENITH’를 공개하며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덴티스는 국내 치과 임플란트 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SLA 타입 3D 프린터 ‘ZENITH’와 치과 전용소재를 소개했다. ‘ZENITH’는 16㎛라는 높은 정밀도를 앞세운 제품으로, 현장을 찾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ZENITH’ 흥행의 일등공신은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외산 제품의 1/5 수준이라는 획기적인 가격(2,200만원)은 물론, 치과 전용소재 역시 독자개발을 통해 저렴한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기에 A/S를 비롯한 통합 솔루션을 보장하는 등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준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덴티스에 따르면 ‘ZENITH’는 16㎛의 정밀도를 가지며, 풀아치 모델 5개를 약 2시간 내에 완성하는 빠른 조형속도를 자랑한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밀도를 16㎛, 50㎛, 100㎛로 선택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정밀도에 따라 조형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적용범위 또한 모델, 투명교정, 서지컬 가이드, 왁스-업 등으로 다양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 시연과 완제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참관객들은 뛰어난 정밀도와 경제적인 가격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수십건의 예약상담이 이뤄지는 등 9월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덴티스는 새롭게 라인업한 캐드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덴티스는 오랄스캐너와 밀링기를 추가로 공개하는 등 디지털 덴티스트리에 대한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다. 캐드캠 구강스캐너 ‘PLANMECA PLANSCAN’은 파우더 도포 없이 간편한 스캔이 가능하고, 인상체를 직접 스캔한 3D 모델 데이터로 변환이 가능하다. 또한 캐드캠 밀링기 ‘ZENITH MILL-ZR’는 독일 Jager사의 스핀들이 적용된 제품으로 통 주물방식이 적용, 흔들림 없이 가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터치스크린만으로 장비 상태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뛰어난 정밀도와 속도를 갖춘 ‘ZENITH’를 100% 국내 기술로 개발함으로써 경제성을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3D 프린터의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 전용소재를 비롯해 A/S에 이르기까지 3D 프린터와 관련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가겠다”고 덧붙였다. 덴티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한 높은 관심을 반영, 출시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특별 프로모션에 대한 상담예약은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1899-2804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