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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신임 공동대표에 김용진·정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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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줄과 날줄 역할로 공감 건치·청춘 건치 만들 것’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신임 공동대표로 김용진·정갑천 회원이 당선됐다.


건치는 지난 5일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서 회원 65.14%가 투표한 가운데 99%의 찬성으로 김용진·정갑천 단일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김용진·정갑천 신임 공동대표는 임기 동안 의료민영화 반대 및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회원 참여 활성화를 통해 조직 내실다지기 공약을 내세웠다. 이날 총회에서도 그간 건치가 쌓아올린 성과와 역량을 이어받아 2016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신임 집행부는 사회적 연대 강화를 통한 사회 불평등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 및 치과계 부문에 관해 건치는 △의료민영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치과의사 전문의제도의 정상화 △협회장 선거 직선제 관철 등 주요 정책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치인의 나눔과 참여’를 슬로건으로 조직 내부의 위상을 새롭게 정리하고, 치과계를 넘어 시민사회계 전체로 역량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용진·정갑천 신임 공동대표는 “건치인이 건치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사고와 활동의 중심을 건치 ‘회원’에 두겠다”면서 “회원들이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토론과 교육, 실천사업들을 모색하고 회원의 요구와 의견에 기반을 둔 사업들을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경영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보람을 얻을 수 있도록 희망을 줄 수 있는 건치가 되겠다”며 “사회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정책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나눔과 실천위원회의 틀을 만드는 등 씨줄과 날줄의 역할을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정갑천 대표는 “대표라는 자리를 맡게 되면서 건치 회원들이 바라는 일이 무엇일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며 “회원들 간의 교감과 소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앙 집행부들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임기 동안 건치의 많은 회원들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건치 총회에서는 임원선출 외에도 각 지부 소개를 비롯해 2015년 사업보고 및 감사보고, 2016년 사업기조 선포와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또한 건치상 수상식도 이어졌다. 구강·보건공로부분은 황윤숙 교수(한양여대 치위생과)가, 사회·보건공로부분에는 박래군 소장(인권재단사람)이 수상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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