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업체들 중 치과계 업체들의 선전이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지난 1일 발표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매출은 1조1,06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 신흥, 바텍 등 치과계 대표 기업이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전체 매출액은 1조1,066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1,192억원, 순이익은 72.9% 증가한 1조8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1위는 삼성메디슨이었지만, 2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치과계 기업이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1,508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2위에 랭크됐으며, 신흥은 909억원으로 3위, 바텍은 845억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실속 또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년 동기 대비 75.9%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에서도 3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매출액 5위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733억원), 6위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뷰웍스(634억원), 7위 의료용 레이저 전문기업 루트로닉(490억원) 등이었으며,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은 순이익 순위는 인바디(130억원), 뷰웍스(121억원), 아이센스(114억원), 바텍(107억원) 순이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