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대 디지털 엑스레이 핵심부품 전문기업 레이언스(대표이사 현정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휘어지는 구강센서(EzSensor Soft)’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선정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휘어지는 구강센서는 환자의 구강형태에 따라 부드럽게 휘어지면서도 우수한 영상 품질을 구현해 환자의 잇몸 통증을 최소화시킨 장비다. 치아의 정밀한 검사를 위해서는 환부와 엑스레이 영상 검출 장치와 밀착해야하지만 기존의 딱딱한 구강센서로는 환자의 불편감이 컸다.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면서 영상의 질까지 보장하는 기술력으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바텍 자회사인 레이언스는 2013년 디지털 X선 영상검출기(디텍터)와 2014년 디지털구강내 X선영상획득장치(인트라오랄 센서)에 이어 총 3개 품목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바텍 역시 전산화 단층 X선 촬영장치(치과 진단용 디지털 파노라마 장치)로 7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레이언스는 기존 치과용 디텍터에서 의료용과 산업용 디텍터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히면서 글로벌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레이언스 현정훈 대표이사는 “3개 품목의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면서 기술력과 수출 선도 기업임을 대외로부터 인정받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 핵심 부품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대한민국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상품 육성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부여하는 공식인증으로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수출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등의 기준에 의해 선정된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