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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으로 희망 키우는 ‘꿈’ 친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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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피플] (주)더꿈 대표이사 & 김호섭 이다움치과 원장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하던 중 유통기한에 임박한 간식을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됐다. ‘그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간식은 없다’는 생각으로 건강한 빵을 무상지원하는 베이커리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인천지부 김호섭 원장이 대표이사인 (주)더꿈이 후원하는 ‘꿈베이커리’가 지난달 23일 월미도에서 개소식을 가지고 힘찬 시작을 알렸다.

 

“꿈베이커리는 ‘건강한 빵이 부풀고, 푸른 꿈이 부풀고, 따뜻한 나눔이 부풀어 세상을 바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꿈베이커리를 후원하는 ‘더꿈’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더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짓게 됐다”는 김 원장에게서 꿈베이커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 계기를 들을 수 있었다.

 

꿈베이커리의 시초는 10여년 전으로 돌아간다. 당시 치과 폐금과 관련, 투명하지 못한 처리과정에 대한 언론보도를 본 김 원장은 실추된 치과의사의 명예를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코자 폐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건치 인천지부 회원들, 동문 선후배를 비롯해 수많은 의료인과 지역사회 등의 후원으로 모은 폐금과 후원금이 지금의 꿈베이커리가 있게 했다.

 

어릴 때부터 고소한 빵 굽는 냄새를 좋아했다는 김 원장은 아이들을 보며 오래전 자신이 좋아했던 것처럼 따스한 빵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고 한다. “꿈베이커리에서 만들어진 건강한 빵은 인천 전지역 186개 지역아동센터 4,600여명의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무상지원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카페사업 뿐 아니라 파티쉐나 바리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직업체험 교육, 음악예술가들의 재능기부공연, 브런치 콘서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향후 월미도 이외에도 몇 개의 카페를 더 개설해, 지역아동센터 출신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케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꿈베이커리 사업이 안정화되면 지역사회와 연계해 독거노인사업으로도 확장할 생각이다.

 

꿈베이커리는 5층 건물로 지어졌다. 제빵공간과 체험학습장,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더꿈 카페가 있는 꿈베이커리는 월미도가 훤히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나 유명 호텔 제과장을 역임한 차명일 명장을 비롯한 바리스타, 조리사, 제빵사 등 꿈베이커리의 든든한 팀워크 또한 자랑거리다.

 

“지역아동센터 및 저소득 아동에게 빵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진로 체험교육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나눔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김 원장. 사단법인을 추진중인 꿈베이커리는 사회적 기업 (주)더꿈과 이원체계를 구축중이다. 꿈베이커리는 인천시여약사회 이성인 前 회장과 강현식 원장(한솔치과)을 공동대표로, 김호섭 원장은 꿈베이커리 운영이사와 (주)더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모든 게 양극화 돼 있는 사회다. 경제, 문화, 교육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희망은 있어야 되지 않나. 꿈을 갖고 노력하면 꿈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희망. 아이들에게 꿈을 지켜줄 수 있는 ‘꿈 친구’가 되고 싶다.” 수많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싶다는 김호섭 원장, 그의 꿈을 응원한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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