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의’인가? ‘고급 서비스업자’인가?

URL복사

치과의사의 행복 찾기, 철학자 강신주에게 묻다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이하 행복준비위)가 지난 17일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당에서 강신주 교수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회는 행복준비위가 진행하고 있는 ‘행복한치과만들기 프로젝트 제1탄’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치과의사들은 과연 행복한지, 행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명제를 인문학에서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강연에서 강신주 교수는 치과의사라는 전문직에 대해 본질적이고,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고, 현실과 이상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기를 권했다.


그는 “자본주의라는 급류 한가운데에 이상이라는 막대기를 꼽고 그 막대기가 급류에 휩쓸리지 않게 한다고 생각해 보자. 한마디로 불가능한 일이다. 현실과 이상은 이처럼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관계다”며 “치료를 잘 받아서 고맙다고 찾아오는 환자에게서 행복을 느끼는지, 아니면 대기실에서 줄지어 있는 많은 환자를 보면서 행복을 느끼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청중과 소통하는 강연에서는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대부분 현실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젊은 치의들로 이들은 대부분 피폐해진 개원환경으로 인해 상대적인 박탈감을 직간접적으로 표출했다.


이번 강연회를 마련한 장영준 준비위원장은 “치과의사 개인이어떤 가치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 많은 공감을 했다”며 “행복준비위는 모두가 행복한 치과를 만들기 위한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4분기 S&P500 자산배분 투자 전략 – 상승장 분석 및 리스크 관리

2025년 4분기, S&P500은 다시 한 번 역사적 고점 부근에 서 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은 활기를 되찾았지만, 그 이면에는 글로벌 유동성의 정점과 경기 사이클 전환의 신호가 동시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과 자산시장 프랙탈 분석을 통해, 현재의 상승장이 어떤 구조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지 그리고 향후 어떤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지를 살펴본다. 현재의 금리 국면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지금은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이뤄지며, 이때 자산시장은 일시적인 안도 랠리를 보이다가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상승세가 꺾이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2025년 9월 FOMC 이후 연준은 기준금리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지만,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와 증시의 버블 가능성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가장 큰 특징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년간 이어져온 디플레이션형 경기 둔화 사이클이 아니라, 인플레이션형 금리 인하기라는 점이다.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가 인하되고 있어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