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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교정전문기업 ‘휴비트’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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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교정 풀 라인업 구축 ‘토탈 솔루션’ 기대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이하 오스템)가 교정전문업체 휴비트를 인수합병했다. 오스템은 지난달 1일 휴비트와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오스템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교정용 미니스크루를 뛰어넘어 교정재료 풀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휴비트는 치과교정 임상에서 꼭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시장에 공급해왔다. 꾸준한 연구개발과 제품출시를 통해 주목받으며, 국산 치과교정계 1위라는 확고부동의 위치를 고수해왔다.

 

자가결찰 브라켓 ‘트리니티’와 본딩력을 한층 높이면서도 메탈보다 저렴한 ‘OK 리얼 레진 브라켓’, 전치부 심미교정 치료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MTA’ 등이 최근 휴비트의 명성을 대변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손꼽힌다. 비록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진 않지만 외산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수년 전부턴 해외수출에 주력하며 지난해에만 약 70억원의 매출과 2억9,000여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오스템은 휴비트의 인적·연구 자원을 고스란히 편입시켰다. 가성비 좋은 휴비트의 제품들이 오스템의 연구인력과 자원, 그리고 폭넓은 영업망을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스템은 휴비트 인수 후에도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인 만큼, 더 우수한 제품에 대한 치과계의 기대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오스템 엄태관 전무는 “오스템은 임플란트는 물론이고 유니트체어, 치과장비, 재료 분야의 주요 제품을 직접 제조·판매하며 치과계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휴비트의 인수합병은 치과의 큰 진료영역인 교정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앞으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더욱 좋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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